수학아카데미입니다.
이전에 글을 올렸을 때는 일반물리를 공부하겠다고 되어 있었네요.
일반물리 이후에는 선형대수, 텐서, 특수/일반 상대성이론을 얼마전까지 공부했었고,
2025년 2월 현재, 스피너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수학과정은 지금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ㅠㅠ)
모임이 계속되면서 공부한 내용이 누적되다보니,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분은 참여가 힘든 정도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몇 분이 오셨다가 그만두시기도 하고 해서 지난 몇년간 모임에 계속 참여하는 분은 모두 5명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ㅠㅠ
그래서 대중적인 관심은 많은 분야를, 적은 분량으로 쉽게 설명하는 과정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일반 상대성 이론 공부에 가장 큰 난관이라는 텐서입니다.
텐서는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으로 알려져 있지만, Sean M Caroll 교수님의 저서 Spacetime and Geometry 에서는
"In fact, the notion of tensors does not require a great deal of effort to master"라고 쓰여 있습니다.
약간의 비약과 엉성함을 감수한다면,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벡터(contravariant vector), 코벡터(미분1형식, 듀얼벡터, 공변벡터, covariant vector), 메트릭 텐서, 텐서의 기본적인 내용을 엄밀하지 않게, 쉽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텐서를 공부하면서 느꼈을 추상적이고 막연한 느낌을 직관적으로 와닿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추후 텐서와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엄격하고 깊게 공부하실 분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2025년 4월 1일 또는 4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30분부터 11시 정도까지, 3회에서 5회 정도 줌(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전지식은 대학 1학년때 배우는 미적분학에 대한 흐릿한 기억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나 문과 출신 등등의 이유로 수학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연락주세요.
벡터와 행렬, 삼각함수의 미분, 편미분, 전미분, 그래디언트, 극좌표, 벡터장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필요하니, 보충과정을 준비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관심은 있으나 아는게 없다고 생각해서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은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녀노소 불문, 중간에 아무말 없이 그만두셔도 좋으니 일단 오세요!
참여하시려는 분들은 안창엽(010-8524-8637)에게 이름, 나이, 전공을 적어서 문자주세요.
한편, 게시글이 올라오지 않는 동안에도 수학아카데미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 글을 한참 후(예를 들어 2030년)에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물리 공부는 계속되고 있을테니
위의 번호(010-8524-8637)로 문자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내용은 다를 수 있겠네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