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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54
저자 피에르 루이스
출판사 불란서책방
발표자 책밤지기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일자 2022-08-23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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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녀는 위험해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여자란 말이오.
“신이 원한다면 나를 줄 수 있지만, 남자들이 원한다고 줄 수는 없어요.”


간결한 문체로 정열의 노예가 된 한 남자와 그를 지배하는 어린 소녀를 등장시켜 관능의 극적인 측면을 드러낸 피에르 루이스의 소설이다. 『욕망의 모호한 대상』의 남자는 여자의 모순적인 두 얼굴 사이에서 끊임없이 조종당하고 기만당하지만 단 한 번도 침범당하지 않은 여자의 몸으로 침범해 들어가고자 한다. 도저히 가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이해 불가의 영역인 타인의 내부를 향한 맹목적인 갈망을 다룬 이 소설은 조셉 폰 스턴버그, 줄리앙 뒤비비에, 특히 루이 브뉘엘 등의 감독들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수전 손택이 포르노그래피의 문학적 성과라 평가한 소설 『세 자매와 어머니』와 함께 피에르 루이스의 대표소설로 꼽힌다. 이 소설 외에 피에르 루이스의 짧은 이야기 세 편을 함께 묶었다.

 

 

<저자소개>

 

10대에 이미 수백 편의 시를 쓴 피에르 루이스는 고답파와 상징주의 시인들의 문학 모임에 참여하며 말라르메, 르콩트 드 릴 등 당대 거장들의 영향 아래 고대 그리스 문화와 고전 미학에 매료된 첫 시집 『아스타테(1892)』를 스물두 살에 발표한다. 이어 잡지 [라 콩크]를 창간하여 무명의 폴 발레리 등 젊은 시인들을 위한 무대를 제공한다. 그즈음 오스카 와일드는 희곡 「살로메」를 피에르 루이스에게 헌정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소재인 고대 그리스 소녀의 동성애와 삶을 기록한 산문시 『빌리티스의 노래(1894)』로 큰 성공을 거둔다. 후에 친구인 드뷔시가 세 편의 시에 곡을 붙였다. 출간 당시, 피에르 루이스는 이 시집을 고대 그리스 시의 번역본이라 소개하여 전문가들조차 속았지만, 결국 피에르 루이스의 창작임이 드러났다.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궁중 생활을 그린 소설 『아프로디테(1896)』는 35만 부가 팔리는 막대한 성공을 거두며 플로베르 이후 가장 완벽한 프랑스어 산문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오스카 와일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썼던 것처럼 예술, 아름다움, 완벽성의 숭배, 고대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착은 풍부한 상상력과 어우러져 환상을 풀어놓고 언어와 유희하며 유머, 패러디, 패티시, 그리고 관능과 성애의 깊은 탐닉이 어우러진 가장 세련된 프랑스어 산문을 역사에 남겼다.

2012년 피에르 루이스의 극도로 대담하며, 세련된 에로티시즘의 정수가 『피에르 루이스의 에로틱 선집』으로 출간되었다.

 

 

<책밤지기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1위 및 바흐상, 로맨틱 협주곡상,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관중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오케스트라상,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앨리스 숀펠드 국제 콩쿠르 1위.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9살 강아지 미소의 집사. 낭만적 이성주의자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힙스터의 삶을 상상하지만 연습과 연주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다. 쪼꼬렛과 커피 그리고 일 벌리기 중독자이며 프랑스에 정착한 예술가들을 사랑한다. 유난스러운 사람들과 재밌게 살다가 삶의 끝엔 현악 사중주를 연주하고 싶다.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욕망의 모호한 대상 피에르 루이스 , 불란서책방

- 추천이유 : 연애적 가스라이팅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나쁜여자’의 기술을 서술하는 단편. 주인공이 애잔하고 불쌍하다가도 저런 바보같은 자식! 하며 가슴을 치게 된다. 사실 조니뎁/앰버허드의 법적 공방이 일어나던 시기에 보았던 책이라 슬쩍 그녀의 수법이 보이기도 했던 묘하게 아름다운 이야기.

 

2. 통찰의 시대 에릭 캔델, 알에이치코리아(RHK)

- 추천이유 : 예술의 이유, 목적, 그리고 인지를 뇌과학자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흥미로운 책. 역사와 예술, 그리고 과학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서술이 인상적이다. 두꺼워서 천천히 음미하며 읽었다. 마스터피스라고 불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3. 어떤 양형 이유 박주영, 김영사

- 추천이유 : 담담하고 이성적인 서체가 사회의 끝, 법정에 와있는 이들을 비춘다. 생각지도 못한 삶의 억울함과 세상의 어둠이 독자를 짓누르는 듯 하다가 마음과 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져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책.

 

4.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봄날, 반비

- 추천이유 : 섹스워커의 인생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인상적인 이야기. 범인이 경험하지 못할 세상에 대한 세세한 디테일들이 독자를 붙잡는다. 들어가기는 쉽게 그리고 나오기는 어렵게 디자인 되어있는 오래된 수법들에 노출되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가는 그녀들의 이야기.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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