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3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445
저자 하미나
출판사 동아시아
발표자 책밤지기 : 정인경 작가
일자 2022-04-12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1.jpg

 

<책소개>

 

질병과 낙인 너머,

공동의 우울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 다정한 탐구
불안과 우울의 파편을 모아
2030 여성들의 언어로 ‘우울증’을 다시 쓰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은 2017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줄곧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우울증’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꾸준히 사회문제로 호명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질환을 진단받는 2~30대 여성이 많아지고,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하미나 작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모든 질병 서사는 그 자체로 귀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든 우울이 자꾸 한 사람의 경험으로만 비춰질 때,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살피기 어려워진다. 우울증이 개인의 고통으로만 비칠 때, 그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환경과 특성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2~30대 여성들은 대체 왜 우울할까? 저자는 ‘제2형 양극성장애’(조울증)를 진단받은 당사자로서, 우울증을 앓는 2~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우울증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당사자의 이야기로 직접 답하고자 한다. 조울증을 진단받고 살아가며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정신과에서 겪었던 어딘가 불편한 경험들,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하며 마주한 여성을 향한 폭력과 그에 맞서 싸우다 자주 분노하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졌던 순간들, ‘우울증 측정 도구’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며 공부했던 정신의학 지식들, 그리고 31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긴밀히 소통하여 그러모은 이야기들. 2년에 걸쳐 진행한 이 모든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고통을 당사자들의 언어로 다시 정의해 나간다. 파편화된 우울의 조각을 공동의 경험으로 복원하여 우울증을 공론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을 마련하고, 보다 평등한 관점에서 우울증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앤 보이어는 “질병의 역사는 의학의 역사가 아니라 세상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하미나 작가는 의학적 질병과 사회적 낙인 너머, 여성의 고통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여성들이 증언해 준 고통과 폭력의 역사를 옹호하기 위해 치열하고 사려 깊게 풀어낸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김희경의 추천의 글처럼 “고통을 이해하는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하미나 작가>

 

1991년생 출생. 논픽션 작가.
과학철학을 공부하고 싶어 학부에서 지구환경과학과 철학을 함께 전공했다. 과학사및과학철학 협동과정 대학원에 입학한 뒤에는 길을 조금 틀어 과학사를 공부했다. 같은 시기 2016년 강남역 여성 표적 살인사건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가로 지냈다. 이 시기에 깊어진 우울증을 고민하다 이를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쓰고 대학원을 탈출했다. 생계를 위해 칼럼니스트, 과학 기자, 글쓰기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작가로 살기로 결심, 《시사IN》, 《한겨레21》, 《한국일보》 등 다양한 매체에 짧은 글을 기고하고 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그간의 연구와 만남, 고민을 한데 모은 첫 책이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 정인경 작가(과학저술가)>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문화의 식민지성〉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과학사와 과학기술학을 과학기술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실천 활동으로 이해하며, 시민단체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로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 우리가 원하는 과학기술을 말과 글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 2》,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등이 있고 고등학교 《과학사》(씨마스)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 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동아시아)
2030 여성들의 고단한 삶이 가슴에 와닿는 순간, 그들의 고통에 한발 다가서서 이해할수록 나이든 우리의 할 일이 보인다.

2. 미치광이 여행자 (이언 해킹, 바다출판사)
역사와 철학, 과학, 의학, 인문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언 해킹의 문장에 반하고, 과학철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빠져드는 책.

3. 에미 뇌터, 그녀의 좌표 (에두아르도 사엔스 데 카베손, 세로)
수학자에게 노벨상이 주어졌다면 에미 뇌터는 퀴리 부인만큼 유명해졌을 텐데, 그녀의 아름다운 삶이 수학적으로 표현되어 마음을 울린다.

4. 내 생의 중력에 맞서 (정인경, 한겨레출판)
과학책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어려울 때 위로받고, 마음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속삭이는 책.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5.jpg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39 312 인문사회 뇌처럼 현명하게 file 이근완 2015.08.03 1207 패트리샤 처칠랜드 저/박제윤 역 자연과 철학사 박제윤 철학박사 2015-08-11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38 37 연금술사 file 관리자 2003.12.16 3785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유현숙 2004-01-07
437 23 file 관리자 2003.06.21 3634 틱낫한 명진 강신철 교수 2003-05-27
436 477 문학예술 예술가의 여정 file 조수윤 2024.01.24 616 트래비스 엘버러 도서출판 서내 예술도서브랜드 ‘Pensel’ 박재연 2024-02-27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35 61 사랑을 위한 과학 file 관리자 2004.11.25 26873 토머스 루이스,패리 애미니 등저 사이언스 북스 오대곤 2005-01-11
434 321 경영경제 에너지 혁명 2030 file 유화현 2015.12.14 1562 토니 세바 교보문고 현영석 교수님 2015-12-22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33 416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3] 당신 인생의 이야기 file 조수윤 2020.12.09 272 테트 창 엘리 책밤지기 : 유지원 2020-12-22 미정 오후 7:15
432 262 뇌과학과 학습혁명 1 file 이정원 2013.05.29 4962 테리 도일 돋을새김 역자 강신철 교수 2013-06-11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 7시
431 113 자연과학 면역의 의미론 file 관리자 2007.02.28 4910 타다 토미오 한울 엄준호 2007-03-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30 368 자연과학 블랙홀과 시간여행 file 관리자 2018.01.03 281 킵 손 반니 오정근 박사 (국가수리과학연구소) 2018-01-09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29 79 미래기업의 조건 file 관리자 2005.09.04 3639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비즈니스 북스 현영석 2005-10-11
428 458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45] 커리어 그리고 가정 file 조수윤 2022.10.12 233 클라우디아 골딘 생각의힘 책밤지기 : 유정훈 변호사 2022-10-25 이도저도 오후 7:15
427 101 자연과학 의식의 탐구 file 관리자 2006.08.24 4863 크리스토프 코흐 시그마프레스 박문호 2006-09-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26 435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22] 당신과 지구와 우주 file 조수윤 2021.10.27 687 크리스토퍼 포터 까치 책밤지기 : 임석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1-09 이도저도 오후 7:15
425 64 뮤지킹 음악하기 file 관리자 2005.01.31 3604 크리스토퍼 스몰 효형출판 전정임 2005-02-15
424 185 아이투아이(itoi) 1 file 강신철 2010.03.03 8715 켄 윌버 저/김철수 역 대원출판 권선필 교수 2010-03-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423 315 인문사회 수학의 언어(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는 수학) file 이근완 2015.09.11 1641 케이스 데블린 해나무 한빛찬 원장(레드스쿨 석좌코치) 2015-09-22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22 65 코스모스 관리자 2005.02.16 3805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조재흥 2005-03-08
421 240 그리스인 조르바 1 file 한빛찬 2012.06.17 5433 카잔차키스 저 |이윤기 역 |열린책들|2009.12.20 도예작가 변승훈 2012-06-26 백북스홀 (대전 서구 탄방동 747 박성일한의원 6층) 7시
420 479 자연과학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file 조수윤 2024.04.08 446 카를로 로벨리 쌤앤파커스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4-04-23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19 442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29] 신의 전쟁 file 조수윤 2022.02.11 335 카렌 암스트롱 교양인 책밤지기 : 문학수 경향신문 선임기자 2022-02-22 이도저도 오후 7:15
418 66 사상 관리자 2005.02.17 3985 추만호 우리문화연구원 추만호 2005-03-22
417 131 경영경제 두바이 기적의 리더십 file 박문호 2007.12.01 5274 최홍섭 w미디어 이언오 SERI전무 2007-12-11
416 352 인문사회 탁월한 사유의 시선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file 이근완 2017.04.13 294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1세기북스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017-04-27 스페이스 C#4층 강당(대전 한국 화학연구원 정문) 2017년 4월 27일 오후 7시
415 397 경영경제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file 조수윤 2019.05.15 1329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쌤앤파커스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2019-05-28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14 6 영혼이 있는 승부 file 관리자 2003.06.21 4576 최인호 김영사 2002-08-27
413 3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file 관리자 2003.06.21 4512 최영균외 중앙M&B 2002-07-09
412 339 문학예술 이중섭 평전 (신화가 된 화가, 그 진실을 찾아서, 이중섭에 관한 거의 모든 것) file 이근완 2016.09.28 422 최열(미술평론가) 돌베개 최열(미술평론가) 2016-10-11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11 356 인문사회 나는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했다 1 file 이근완 2017.07.05 312 최병관 미디어숲 최병관 2017-07-11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10 165 기타 마음 거울 2 file 박문호 2009.04.30 5719 청안스님 김영사 청안스님 2009-05-11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409 345 인문사회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file 이근완 2016.12.31 450 찰스 두히그/ 강주헌 번역 갤리온 오진법사 2017-01-10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08 377 문학예술 휠체어는 나의 날개 file 이근완 2018.05.11 231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마음과생각 차인홍(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2018-05-2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수요일 오후 7시 15분
407 206 녹색융합비즈니스 file 박문호 2011.01.15 9625 차원용 아스펙 차원용 박사 2011-01-25 전자통신연구원 1동 소강당 오후 7시
406 478 인문사회 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file 조수윤 2024.03.07 458 차승민 아몬드 차승민 2024-03-26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05 133 자연과학 상대성 이론 1 file 박문호 2008.01.01 5557 차동우 북스힐 박문호 2008-01-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04 21 경영경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file 관리자 2003.06.21 4470 짐 콜린스 김영사 2003-04-22
403 146 문학예술 서양미술사 1 : 미학의 눈으로 읽는 고전 예술의 세계 file 박문호 2008.07.09 6423 진중권 휴머니스트 진중권 2008-07-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02 249 생각의 지도 1 file 이정원 2012.10.30 6587 진중권 천년의 상상 진중권 교수 2012-11-16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401 290 진중권의 이미지 인문학 1 file 유화현 2014.07.24 6264 진중권 천년의상상 진중권 작가 2014-08-12 대전시립미술관 1층 대강당 오후 7시-9시
400 476 인문사회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file 조수윤 2024.01.02 457 진용주 작가 단추 진용주 작가 2024-01-23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