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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44
저자 조진주
출판사 아웃사이트
발표자 책밤지기 : 엄윤미(도서문화재단 씨앗 / 번뇌하는 언니들)
일자 2022-03-22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 - YES24

 

<책소개>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조진주가 글로 빚어낸 음악과 삶

피아니스트 김규연 추천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쓴 저자 조진주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다뤘다. 아마 대다수는 기억도 잘 못할 네다섯 살 때부터 평생 해야 할 일이 정해져버린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던 자신의 업과 생활을 소화해내기 위해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야 했다. 여전히 답을 찾아가는 길 위에 있는 조진주는, 자신의 첫 에세이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음악에 갖는 양가적인 감정과 박수갈채와 조명이 가득한 무대 뒤 개인으로서 느끼는 삶을 담아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1위 및 바흐상, 로맨틱 협주곡상,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관중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오케스트라상,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앨리스 숀펠드 국제 콩쿠르 1위.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9살 강아지 미소의 집사. 낭만적 이성주의자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힙스터의 삶을 상상하지만 연습과 연주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다. 쪼꼬렛과 커피 그리고 일 벌리기 중독자이며 프랑스에 정착한 예술가들을 사랑한다. 유난스러운 사람들과 재밌게 살다가 삶의 끝엔 현악 사중주를 연주하고 싶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 번뇌하는 언니들)>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사업기획 이사. 공공 도서관 안에 어린이, 청소년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 대표와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 그룹 ‘번뇌하는 언니들’ 을 만들어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부트캠프, 내코가 석자인 엄마들의 인터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 감각자본, 경험, 여성의 일, 특히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여성의 일에 관심이 많다.

잡다한 책을 읽고 틈틈이 (=데드라인이 게으름을 이길 때) 글을 쓴다. ‘미래학교’ 를 공동 출간하고 ‘리부트’ 를 공동 번역한 데 이어 2021년 ‘다른 의견’ 을 번역 출간했다.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2021년 한 해 동안 읽었던 책들 중 ‘한 권 더 산 책’ 이라는 주제로 네 권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하고 싶어서 다시 산 책, 읽다가 떠오른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권 더 산 책들이예요.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보니 네 권 모두 매력적인 에세이입니다.

주제는 다양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자신의 분명한 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그 세계가 직업이나 전문분야에서 온 것이든,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온 것이든, 덕질에서 온 것이든. 자신이 발견한 세계, 또는 애호하는 세계를 소개하는 책 네 권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1.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김서울 저, 놀 출판

   :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라는 부제에서 느낌이 오시나요. 김서울 작가는 문화재 지류 보존처리 일을 하다 박물관과 유물에 관해 공부하고 있는 유물 애호가입니다. 고궁을 산책하듯 거닐어 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는 이 책은, 고궁 산책에 깊이와 재미를 더해 줍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을 차례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소개한 후, 궁궐의 돌, 나무, 물건들을 차근차근 들여다 보도록 안내합니다. 한바퀴 천천히 걸어 다니던 것이 전부였던 이전의 궁 산책과,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궁궐 산책은 전혀 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저 배경으로 존재하던 돌과 나무들을 차근차근 들여다볼 수 있는 렌즈를 건네 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역사책 (이나 사극) 의 배경으로 존재하던 고궁을 주인공으로 끌어내고, 다시 찬찬히 들여다볼 거리를 알려주거든요. 역사와 유물에 대한 지식을 발랄한 문장으로 전하는, 술술 잘 읽히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2.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 조진주 저, 아웃사이트 출판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음악과 삶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에세이입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인데, 몇장 읽다가 깜짝 놀라서 아니 이분 누구지? 하고 찾아봤어요. 이런 섬세하고 적확한 글을 쓰는 바이올리니스트는 누굴까 궁금해졌거든요. 제가 클래식 애호가였다면 당연히 알았을 법한 젊고 당찬 연주자를 글로 먼저 만났습니다.

연주와 삶을 대하는 치열하고 단단한 자세, 예술가의 일을 둘러싼 고민과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바이올리니스트의 삶을 살짝 들여다본 듯한 기분이 됩니다. 어떤 고민들은 (당연하게도) 전혀 다른 일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도 닿아 있어요.

우선, 프롤로그 (‘이름도, 책임도 없는 하루’) 를 무작정 읽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책을 놓기 어려우실 거예요. (저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고, 친구에게 선물로 한권 보냈습니다.) 

3. <책 한번 써봅시다> 장강명 저, 이내 그림, 한겨레출판

   :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

장강명 작가의 스마트함을 좋아합니다. 그의 에세이나 칼럼을 읽으면 세상이 원래 이렇다고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당위적인 이상을 무작정 쫓지도 않는 장강명이라는 개인의 균형감각이 느껴집니다. 글쓰는 일을 ‘일’ 로 대하는 담백함도 좋아합니다. 그런 장강명 작가가 ‘책이 중심에 있는 사회’ 를 꿈꾸며 쓴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쓰는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고, 책쓰기가 우리 사회에 아주 이롭다는 것을 알아준다면 정말로 좋겠다.”

아니 작가님이 그런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잠시 놀라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역시 장강명 작가다운 글이 이어집니다. 적절한 균형감각이 조언의 구체성 정도에서 드러나거든요. 세세한 작법을 가르치지도, 둥둥 떠있는 조언을 뭉게뭉게 건네지도 않습니다. 에세이 쓰기, 소설 쓰기, 논픽션 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각각 몇개 챕터씩 할애해 전하고, 퇴고하기와 투고 요령도 알려줍니다.

2022년의 목표에 ‘글쓰기’ 나 ‘책쓰기’ 가 있는 분들께 매우 추천합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반납하고, 한권 더 사서 밑줄을 잔뜩 그으려고 합니다. 올 연말, 저자란에서 내 이름을 찾고 싶으시다면 어서 읽어보시길! 

4. <새 마음으로> 이슬아 저, 헤엄 출판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 

2021년, 이슬아 작가가 두 권의 인터뷰집을 동시에 출간했습니다. <창작과 농담> 은 (비교적) 젊은 창작자들을,
< 새 마음으로>는 이슬아 작가의 어머니, 할머니 나이대 어른들을 인터뷰한 책입니다.

두 권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 특히 <새 마음으로> 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슬아 작가는 자신과 창작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젊고 매력적인 사람들을 인터뷰할 때의 경쾌함만이 아니라, 환한 조명에서 물러나 살아온 사람들, 전혀 다른 가치관과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과 진심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존중하면서도 동등하게 대화 나누는 기술과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구나, 짐작하게 되지요.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존경스런 어른들이 자신의 일과 삶 이야기를 매일의 언어로 전합니다. 화려한 강연장에서는 만나뵙지 못했을 분들입니다. 이슬아 작가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 멋진 어른들을 응급실에서, 아파트 계단에서, 인쇄소에서 무심코 지나쳤을 겁니다. 응급실 청소 노동자, 농업인, 아파트 청소 노동자, 인쇄소 기장, 인쇄소 경리, 수선집 사장님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새 마음> 이 스며듭니다.

읽고 나면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지실 거예요.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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