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3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427
저자 유제프 차프스키
출판사 밤의책
발표자 책밤지기 : 최성은(풍월당 실장)
일자 2021-06-08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3.jpg

 

<책소개 >

 

삶의 막다른 곳에 서있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감동과 환희가 담긴 유제프 차프스키의 강의

프랑스 현대문학의 영원한 거장 마르셀 프루스트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처음 읽는 이에게, 유폐의 생활을 재현하게 된 이 시대의 이들에게 전하는 감동과 환희의 고백.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어느 포로수용소에서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 이루어진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강의록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영원한 거장 마르셀 프루스트와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유제프 차프스키의 강의를 글로 옮긴 것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다.

폴란드의 화가이자 작가이며 비평가인 유제프 차프스키는 폴란드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소련군에 포로로 잡혀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포로수용소에서 동료들을 대상으로 프루스트 강의를 했다. 나날을 죽음과 대면하며 그것에 잠식되어가는 포로들과 정신적,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그들로 하여금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 이루어진 이 강의는 적지에서 비밀리에 기획하고 실행한 지적 저항운동, 곧 문학을 통한 레지스탕스가 되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에 기록된 순간들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또 다른 투쟁의 형태로 나타난, 한 위대한 작가와 작품에 바치는 경의의 고백이다. 이 책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문학작품을 다룬 친절한 해설서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 ‘문학을 다룬 문학’이라는 완결된 한 편의 문학작품이다. 미술사에 기록된 저자의 탁월한 업적과 같이, 이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예고한 선구적 예술로서 문학사에서 그 빛을 발한다. 사위가 충만한 어둠에 포위되어버린 절망적 상황에서 문학을 통한 영혼의 구원이 가능함을 증명한 숭고한 작업. 독자는 노역에 지친 몸을 이끌고 모여 앉은 포로들 곁에서 그 현장에 동참하며, 그들의 지친 숨결과 더불어 놀라운 기적의 순간들을 생생히 호흡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유제프 차프스키>

 

저자 : 유제프 차프스키
폴란드의 화가이자 작가. 1896년 지금의 체코 프라하에서 폴란드 귀족 가문의 자제로 태어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바르샤바 미술대학과 크라쿠프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는 ‘카피스트’로 활동했다. 차프스키는 1939년, 독일 군대가 폴란드를 침공하자 예비역 장교로 참전했다가 소련군에 포로로 잡혀 스타로벨스크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1940년 소련군에 의해 자행된 악명 높은 ‘카틴 대학살’을 피해 살아남은 그는 그랴조베츠 수용소로 이감된 뒤 이듬해 8월에 풀려났다. 이후 재입대해 학살 당시 사라진 폴란드의 장교들을 수색하는 임무를 맡는 한편, 전쟁 막바지에 이탈리아 전선에 다시 투입되었다. 종전 후 파리에 정착한 차프스키는 화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프랑스의 폴란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지 『쿨투라KULTURA』의 기획 및 편집에 참여하여 작가이자 비평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차프스키는 그랴조베츠 수용소에 함께 수감되어 있던 포로들을 위하여 1940년부터 이듬해인 1941년까지 마르셀 프루스트를 주제로 한 강의를 연 바 있고, 그 강의록이 이 『쿨투라』지에 발표되면서 훗날 책으로 출판되었다. 1993년 사망했으며, 메닐르루아 묘지에 묻혔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최성은(풍월당 실장)>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사양]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 추천이유 :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의 패망 직후 걸작을 쓰겠다고 선언합니다. 몰락 계급의 비극을 다룬 이 소설은 말 그대로 기우는 해 『사양』입니다.
일본 마지막 귀족의 기품을 간직한 채로 명멸해가는 어머니가 작품의 가운데 있고, 그 아래로 젊은 딸과 그의 남동생인 주인공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동생이 가깝게 지내는 화가가 한 사람 있습니다. 이 네 명이 중심입니다. 아스라한 분위기와 서늘한 문장과 장엄한 감동은 소설이 가진 아름다움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마치 문학으로 연주하는 ‘마지막 사중주’처럼 아름답습니다.

2.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슈테판 츠바이크 - 문학동네
- 추천이유 : 츠바이크는 평전으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그는 몇 편의 소설을 남긴 소설가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두 소설 모두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에 소설이라는 장르가 가진 무한한 감동과 떨리는 감격을 경험하게 되실겁니다. 『낯선 여인의 편지』부터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도 작가는 그 이상을 보여주며, 나아가서 우리의 인생과 애정과 타인에 대한 사랑을, 사랑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3.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유제프 차프스키 - 밤의책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 추천이유 : 이 책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감동적인 강의록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어느 포로수용소에서 낮에는 감자를 캐고 밤에는 모여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폴란드 화가이자 비평가인 유제프 차프스키는 함께 수감된 포로들을 위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한 권의 책이나 자료도 없이 오직 기억에만 의존하여 강의를 했습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들은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예술을 공부하였습니다.
인간이란 이토록 훌륭한 존재입니다.

4. [얼음 속을 걷다] 베르너 헤어초크 - 밤의책
- 추천이유 : 예술영화의 거장 베르너 헤어초크의 22일간의 여정을 담은 특별한 여행의 기록입니다. 존경하던 한 여인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운 겨울 뮌헨에서 그녀가 입원한 파리 병원까지 22일 동안 걸어서 갑니다. 그렇게 걸어서 가면 그녀가 죽지 않을 거라고 그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쓰여진 이글은 다듬어지지 않은 채 우리를 피로하고 아름다운 길로 함께 떠나자고 합니다. 저는 22일 동안 하루 한장 씩 이 글을 읽으며 그와 함께 걸었습니다. 방울새와 말똥가리와 진흙 구덩이와 오두막을 만나면서 걸었습니다. 아..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5.jpg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221 187 낙타 7 file 강신철 2010.03.24 8450 신경림 창비 신경림 시인 2010-04-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20 190 한국의 뇌과학자, 세계의 정상에 서다 1 file 관리자 2010.05.14 7316 박방주 궁리 조장희 2010-05-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19 195 새로 쓰는 한일 고대사 6 file 강신철 2010.07.28 8363 김운회 동아일보사 김운회 교수 2010-08-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218 172 몽골의 역사 3 file 강신철 2009.08.15 6703 강톨가 동북아역사재단 역자 이평래 2009-08-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17 18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5 file 강신철 2010.01.27 8217 안인희 민음사 안인희 박사 2010-02-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16 185 아이투아이(itoi) 1 file 강신철 2010.03.03 8722 켄 윌버 저/김철수 역 대원출판 권선필 교수 2010-03-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15 188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file 강신철 2010.04.15 7562 이면우 창비 이면우 시인 2010-04-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14 192 산소 file 박문호 2010.06.17 7323 닉 네인 파스칼 북스 박문호 2010-06-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13 194 바로크음악의 역사적 해석 file 강신철 2010.07.21 6143 민은기 음악세계 오지희 교수 2010-07-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12 196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8 file 강신철 2010.08.13 8876 조중걸 베아르피 조중걸 박사 2010-08-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11 198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file 박문호 2010.09.01 7940 사이먼 싱 영림 카디날 송용진 교수 2010-09-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10 202 한권으로 읽는 나노기술의 모든 것 1 file 강신철 2010.11.10 8387 이인식 고즈윈 이광섭 교수 2010-11-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09 203 밀림무정 I, II 9 file 강신철 2010.11.24 9619 김탁환 다산책방 김탁환 소설가 2010-12-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08 204 정의란 무엇인가? 4 file 강신철 2010.12.15 10908 마이클 샌델 김영사 강신철 교수 2010-12-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07 208 마리 퀴리의 위대한 유산 - 방사선과 현대생활 file 박문호 2011.02.17 10187 앨런 월터 미래의 창 김계령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2011-02-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06 214 달마는 서쪽에서 오지 않았다 file 강신철 2011.05.12 6126 보리 달마 저/덕산 스님 역 비움과 소통 덕산 스님 2011-05-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05 179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5 file 강신철 2009.11.25 9149 이덕일 역사의 아침 이덕일 2009-12-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오후7시
204 168 자본주의와 자유 file 강신철 2009.06.10 6743 밀턴 프리드먼 청어람미디어 변동열 변호사 2009-06-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오후 7시
203 93 문학예술 지각대장 존 file 관리자 2006.04.28 4106 존 버닝햄 비룡소 강영희 2006-05-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 95 인문사회 인간본성에 대하여 file 관리자 2006.05.21 4182 에드워드 윌슨 사이언스북스 이진석 2006-06-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 96 기타 타인최면 file 관리자 2006.06.20 5259 류한평 갑진출판사 류한평 2006-06-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0 101 자연과학 의식의 탐구 file 관리자 2006.08.24 4866 크리스토프 코흐 시그마프레스 박문호 2006-09-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9 103 인문사회 고수기행 file 관리자 2006.09.27 4935 조용헌 랜덤하우스중앙 조용헌 2006-10-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8 94 인문사회 탐독 file 관리자 2006.05.10 4168 이정우 아고라 이정우 2006-05-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7 97 문학예술 그 남자의 재즈일기 1,2권 file 관리자 2006.06.26 4508 황덕호 돋을새김 표현봉 2006-07-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6 99 마음찾기 file 관리자 2006.07.29 4092 박영의 여시아문 박영의 2006-08-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5 108 자연과학 조상이야기 file 관리자 2006.10.25 4819 리처드 도킨스 까치글방 송윤호 회원 2006-12-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4 111 인문사회 나비와 전사 file 관리자 2007.01.24 4932 고미숙 휴머니스트 고미숙 2007-02-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3 115 자연과학 우주의 구조 2 file 박문호 2007.03.30 6130 브라이언 그린 승산 박문호 2007-04-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2 117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 별기 file 박문호 2007.05.03 5476 은정희 일지사 박문호 2007-05-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1 118 문학예술 말랑말랑한 힘 file 박문호 2007.05.13 5254 함민복 문학세계사 함민복 2007-05-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0 100 자연과학 블랙홀이 불쑥불쑥 file 관리자 2006.08.10 4600 박석재 주니어김영사 박석재 원장 2006-08-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9 105 경영경제 디트로이트의 종말 file 관리자 2006.11.09 4787 미쉐린 메이너드 인디북 현영석 교수 2006-11-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8 124 자연과학 생명 최초의 30억년 file 박문호 2007.08.09 5774 앤드류 놀 뿌리와이파리 이진석 회원 2007-08-2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7 125 인문사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file 박문호 2007.08.26 5269 고병권 그린비 고병권 2007-09-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6 128 인문사회 생각의 탄생 1 file 박문호 2007.10.15 6282 루터번스타인 에코의 서재 박문호 2007-10-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5 129 문학예술 열하광인 file 박문호 2007.10.27 5496 김탁환 민음사 김탁환 2007-11-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4 130 인문사회 만들어진 신 4 file 박문호 2007.11.17 6063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도정일 2007-11-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3 102 자연과학 과학 콘서트 file 관리자 2006.09.13 4466 정재승 동아시아 정재승 2006-09-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2 132 이보디보 :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file 박문호 2007.12.12 5128 션 캐럴 지호 황보영 회원 2007-12-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