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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22
저자 오르한 파묵
출판사 민음사
발표자 책밤지기 : 장은수
일자 2021-03-23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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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터키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대표작.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다.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기법을 취하고 있다.

살해당한 시체, 여자 주인공 셰큐레, 남자 주인공 카라, 술탄의 밀서 제작을 지휘하며 서양의 화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던 두 번째 희생자 에니시테, '나비', '올리브', '황새'라는 예명을 가진 세 명의 세밀화가는 물론, 금화, 나무, 죽음, 빨강(색), 악마, 그림 속 개까지 말을 한다.

이러한 서사기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 중 과연 누가 살인범인지 궁금해지게 만들뿐더러,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정황과 생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면서 작중 인물들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목소리들이 차곡차곡 겹쳐지면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러한 서사기법은 마치 블록을 쌓아 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이 작품이 대단히 치밀한 건축학적 구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알라딘 제공]

 

 

<저자소개 : 오르한 파묵>

 

현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1952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의 명문 고등학교인 로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3년간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 후 1982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을 출간하여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에서 주는 '1991년 유럽 발견상'을 받았다. 또한 1985년 출간한 세 번째 소설 『하얀 성』으로 "동양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는 뉴욕타임스 격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의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현재까지 3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이 작품으로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2002),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2003),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2003)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2003년에는 자전 에세이 『이스탄불-도시 그리고 추억』을 발표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2006년에는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검은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하였다.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순수 박물관』(2008)은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접근하였다. 그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 이야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출간되는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4월에는 이스탄불에 실제 ‘순수 박물관’을 개관해 문학의 확장성을 증명했다. 2006년부터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호르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움베르토 에코의 뒤를 이어 하버드 대학 ‘찰스 엘리엇 노턴’ 강의를 맡은 후 강연록 『소설과 소설가』(2010)를 출간했다. 최근 국내 출간 도서로 에세이 『다른 색들』(2006) 소설 『내 마음의 낯섦』(2014) 『빨강 머리 여인』(2016)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 장은수>

 

읽기 중독자,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로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저서로 『출판의 미래』 등이 있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문학은 낯선 인생, 낯선 시대, 낯선 장소와 만나는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문학과 함께 떠나는 도시 여행.

 

1. [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카 메르시어, 전은경 옮김 - 들녘

- 추천이유 :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부박한 세태를 멀리한 채, 절대 변하지 않는 고전의 세계 속에서 한 치도 어긋남 없는 일상을 살아온 57세 교사 그레고리우스는 어느 날 “영혼의 울림”을 좇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올라타 여행을 떠난다. 리스본에서 그레고리우스는 과연 새로운 삶을 만날 수 있을까?

 

2. [내 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추천이유 :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고, 대륙과 해양을 아우른다. 오르한 파묵은 1591년 이스탄불에서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을 통해 독자를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세밀화와 풍경화, 신의 눈과 인간의 눈, 사랑과 음모 등이 어우러진 오스만제국의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이 작품에는 인생, 예술, 신앙, 사랑 등 이스탄불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다.

 

3. [황금 방울새] 요나 타트,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추천이유 : 열세 살 소년 시오는 뉴욕의 미술관 폭탄 테러에서 세상 전부였던 엄마를 잃는다. 폭발의 아수라장 속에서 우연히 소년의 손에 들어온 것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명화 「황금 방울새」. 이 작품에 집착하면서 소년의 삶은 자꾸 어긋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은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일까. 뉴욕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술품 암시장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4. [페테르부르크의 대가]?존 쿳시, 왕은철 옮김?- 문학동네

- 추천이유 : 소설의 화자는 도스토옙스키. 빚쟁이에 쫓겨 독일로 도망쳤던 그는 의붓아들 파벨이 자살했다는 소실을 듣고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은 악마적인 매력과 비참한 생활이 공존하는 두 얼굴의 도시 페테르부르크를 들여다보는 과정이고, 인간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어두운 욕망을 파헤치는 과정이며, 글쓰기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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