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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14
저자 배윤민정
출판사 푸른숲
발표자 책밤지기 : 김호
일자 2020-11-24
장소 대전 탄방동 엘리먼트랩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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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족 호칭 내에 깔린 가부장 중심의 위계와 권력,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성 차별과 억압에 대한 문제제기를
서사로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

다수가 말하는 ‘호칭’은 ‘호칭’일 뿐이라는 공허한 주장과 다르게, ‘호칭’ 안에는 오래된 사회적 관습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호칭’에 담긴 내력이나 유래, 그 ‘호칭’이 발휘하는 효과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어떠한 관계 안에서 서로를 지칭하는 호칭이 매뉴얼처럼 정해져 있을 경우 고유명사 대신 습관적으로 호칭을 부를 뿐이다. 가족이 변화하는 속도와 달리 박제되어 있는 가족 호칭이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호칭은 그저 호칭일 뿐이라는 말을 되풀이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수가 말하는 ‘변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가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바꿀 것’과 ‘바꾸지 않을 것’을 그토록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라는 선언은 습관과 변화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세상에 낱낱이 들어내 보이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적절한 호칭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적절한 호칭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젠가는 함께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저자소개>

- 저자 : 배윤민정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나 김해에서 자라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결혼한 다음 점자 도서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며 책에 실린 그림을 문장으로 설명하는 일을 했다. 이미지를 언어로 옮길 때 대상에 대한 사회의 가치판단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가족 호칭, 직업 명칭, 반말과 존댓말 등에 있는 한국어의 차별적인 속성을 민감하게 의식하게 됐다.

2018년에 시가 구성원들에게 가족 호칭을 바꿔보자고 했다가 격렬한 반대에 부닥쳤다. 가족 집단 안에서 말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야만 ‘가정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무력감에 빠졌다가, 여성차별적인 사회의 관습을 직접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이후 광장에 나가 가족 호칭 개정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홍보물을 통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때의 경험을 글로 엮어서 한국여성민우회 누리집과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다.

성역할에 얽매이지 않는 결혼 관계, 구성원들이 동등한 발언권과 결정권을 가지는 민주적인 가족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서른에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마흔에 박사과정을 시작했으니 시작은 느린 편이었다. 인턴으로 시작한 직장에서 운 좋게 대표까지 했고, 2007년 1인 주식회사 더랩에이치를 설립하면서 독립, 지금까지 직업인으로 살아오고 있다. 직장에서 배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리더십·조직문화, 설득 및 위기대응 분야에서 코칭과 워크샵 퍼실리테이터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 제약회사 MSD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세계 최대 독립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 에델만의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카이스트에서 PR, 설득, 위기관리 등을 가르쳤다. SBS 라디오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에서 책 소개를 하고, 동아일보에 칼럼 ‘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을 쓰고 있다. 여행과 음식, 취향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HER-REPORT.COM을 아내와 운영 중이며 목공소도 운영 중이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쿨하게 생존하라》 등을 썼고 《사람일까 상황일까》 《메이커의 뚝딱뚝딱 목공 도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권위에 대한 복종 (스탠리 밀그램 지음, 정태연 옮김)

   - 추천이유 : 더 이상 내 삶을 '대리자적 자세'로 살고 싶지는 않아서

 

2.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지음)

   - 추천이유 :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전문가의 책

 

3. 언어의 줄다리기 (신지영 지음)

   - 추천이유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를 돌아보고, 이제 새로운 사전을 쓸 때가 되었다.

     책상에 두고 자주 읽어보아야 할 책

 

4-1.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배윤민정 지음)
4-2.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김규진 지음)

   - 추천이유 : 젊게 살기보다는 현재를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성평등과 다양성 인정은 시대정신이다.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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