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인문사회
2019.02.27 20:37

같이 읽고 함께 살다

조회 수 3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392
저자 장은수
출판사 느티나무책방
발표자 장은수
일자 2019-03-12
장소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시간 7시 30분

같이 읽고 함께 살다.jpg

책소개

책, 혼자 읽어도 되는데 왜 같이 읽는 걸까?
같이 읽기로 삶의 기적을 일으킨 오래된 독서 공동체를 만나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점점 읽기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모바일 문명의 폭주 속에서 긴 글을 깊이 읽는 문화는 흔히 반시대적인 것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국민 독서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출판은 붕괴 위기에 내몰리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읽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고, 혼자 읽기에 그치지 않고 독서 공동체를 이루어 책을 같이 읽는 이들이 있다. 한 연구에서는 독서 공동체를 “자발적 평생 학습의 장이자 관심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책읽기 공동체”로 정의한다.

그런데 책을 왜 같이 읽어야 할까? 책 읽는 일은 본래부터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다. 책이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다성적 매체이고, 읽기는 간접적으로 저자와 주고받는 대화이기도 하니까, 책을 읽고 나서 굳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지만 이 세상에는 같이 모여 책을 읽고 삶을 함께 사는 수많은 독서 공동체들이 존재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에 대체 어떤 기쁨이 숨어 있기에, 이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 모이는 걸까.

이 책은 10대 여고생들부터 여든이 가까운 할머니들까지 짧게는 세 해, 길게는 서른 해 넘게 책을 같이 읽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같이 책을 읽고 삶을 함께하는 일을 즐긴다. 저자는 제주에서 강원까지 전국에 흩어진 독서 공동체 스물네 곳을 일일이 발로 찾아다니면서 그들을 만났다. 이 땅에는 수많은 독서 공동체가 있지만, 이들이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독서 공동체라고 할 만하다.

달동네 야학에서 맺어진 작은 인연으로 1982년부터 같이 책을 읽어 온 서울 시흥의 ‘상록독서회’, 충남 홍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1985년부터 서른 해 넘게 같이 책을 읽는 ‘할머니독서모임’, 한 해 만에 마흔한 곳의 독서 모임이 생겨나는 기적을 이룬 강원도 홍천의 홍천여고, 국토 최남단 제주도 남원에서 귀촌자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시작해 지역 문화를 공부하고 기록하는 시민 조직으로 발전한 ‘남원 북클럽’, 어머니 그림책 공부 모임에서 출발해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원주를 그림책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원주 그림책연구회’, 교사가 책을 좋아해야 아이들도 책을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모인 교사 독서 모임 ‘부천 언니북’, 지역 학교 도서관 사서들이 모여 함께 책을 읽는 ‘청주 강강술래’, 세 친구의 책 선물로 시작해 지역의 커다란 독서 모임으로 발전한 ‘보령 책익는마을’, 읽기를 통해 시민 목소리에 더 공감하게 됐다는 공무원 독서 모임 ‘김해 행복한책읽기’, 제자의 책 읽기를 장려하는 뜻에서 시작해 지역 사회를 넘어 한국 전체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 ‘백북스’, 페이스북에서 만난 친구들끼리 같이 책을 읽으면서 책읽는지하철이라는 독서문화 운동을 떠받친 ‘청년독서모임’ 등, 이 책은 독서 공동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서 공동체를 어떻게 결성하고,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책을 어떻게 선정하고, 이야기는 어떻게 나누는지 등 독서 공동체의 속살을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
저자소개
?
저자 : 장은수


읽기 중독자,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로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저서로 『출판의 미래』 등이 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80 294 유니버설 랭귀지 file 유화현 2014.10.21 3482 박문호의자연과학세상 엑셈 박문호 박사 2014-10-28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79 182 저항의 인문학 file 강신철 2010.01.13 8761 Edward W. Said 마티 신명식 공동대표 2010-01-2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478 59 성탄축제 file 관리자 2004.11.23 3649 F.D.E. Schleiermacher 문학사상사 최신한 2004-12-14
477 88 (자연이 주는 최상의 약) 물 file 관리자 2006.02.09 3822 F.뱃맨겔리지 동도원 박성일 2006-02-28
476 200 기타 몸의 철학 2 file 관리자 2010.10.18 7236 G.레이코프 저 / 임지룡 역 박이정 회원(200회행사) 2010-10-23 대전 온지당 오후 4시
475 67 양자역학의 모험 관리자 2005.03.21 4402 T.C of LEX 과학과문화 (science culture) 강성열 2005-04-13
474 286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file 유화현 2014.05.30 5212 강명관 천년의 상상 강명관 교수(저자) 2014-06-10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73 237 김수영을 위하여 7 file 관리자 2012.04.25 5763 강신주 천년의상상 저자 강신주 (장소: 유성도서관) 2012-05-08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472 307 인문사회 모델링 file 강신철 2015.05.04 1243 강신철 글누리 강신철 2015-05-12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71 411 자연과학 과학의 품격 1 file 조수윤 2019.12.31 494 강양구 기자 사이언스북스 강양구 기자 2020-01-14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70 317 인문사회 대통령의 글쓰기 1 file 이근완 2015.10.19 1535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강원국(前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2015-10-27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69 296 바리연가집 file 강신철 2014.11.12 4051 강은교 실천문학사 강은교 시인 2014-11-25 백북스홀 오후7시30분
468 172 몽골의 역사 3 file 강신철 2009.08.15 6700 강톨가 동북아역사재단 역자 이평래 2009-08-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67 304 인문사회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2 file 김홍섭 2015.03.20 1071 강현정,전성은 공저 메디치미디어 강현정(교육전문기자) 2015-03-24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66 151 논어의 자치학 file 박문호 2008.09.24 4944 강형기 비봉 출판사 강형기 교수 2008-10-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5 49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file 관리자 2004.06.23 3729 고미숙 휴머니스트 박문호 2004-07-13
464 111 인문사회 나비와 전사 file 관리자 2007.01.24 4929 고미숙 휴머니스트 고미숙 2007-02-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3 213 호모 코뮤니타스 4 file 강신철 2011.04.28 8440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1-05-11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7시
462 233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8 file 관리자 2012.02.29 5249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2-03-13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저녁 7시
461 125 인문사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file 박문호 2007.08.26 5265 고병권 그린비 고병권 2007-09-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0 303 인문사회 다시, 사람이다 file 강신철 2015.02.25 1281 고상만 책담 고상만 2015-03-10 백북스홀 오후7시
459 257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3 file 이정원 2013.03.13 5023 고형욱 사월의책 이정원 2013-03-26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58 74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 2 file 관리자 2005.07.11 3554 공병호 해냄 이규상 2005-07-26
457 252 여행하는 인문학자 7 file 김형렬 2012.12.28 6527 공원국 민음사 공원국 저자 2013-01-08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456 424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11]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file 조수윤 2021.04.14 222 구정은 후마니타스 책밤지기 : 정혜승 2021-04-27 이도저도 오후 7:15
455 171 인문사회 대한민국 60년 성찰과 전망 file 박문호 2009.07.30 6737 굿 소사이어티 지식산업사 윤여준 前환경부장관 2009-08-1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54 228 생강 발가락 file 관리자 2011.12.07 5741 권덕하 애지 권덕하 시인 2011-12-20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453 78 기찬 하루 file 관리자 2005.09.04 3850 권오상 팬덤하우스 권오상 2005-09-27
452 381 문학예술 신의 영혼 오로라 file 관리자 2018.07.13 233 권오철 씨네21북스 권오철 천체사진가 2018-07-24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51 57 성령, 민중의 생명 file 관리자 2004.10.23 3599 권진관 나눔사 권진관 2004-11-10
450 366 문학예술 낭만주의에 대한 사실주의적 해부 보바리 부인 file 이근완 2017.12.02 292 귀스타브 플로베르 펭귄클래식코리아 이봉지(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2017-12-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49 177 묵자 2 file 강신철 2009.11.04 6736 기세춘 바이북스 묵점 기세춘 선생 2009-11-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48 297 고전의 향기에 취하다 file 강신철 2014.11.26 4326 김갑기 21세기북스 김갑기 교수 2014-12-09 백북스홀 7시30분
447 135 문학예술 한시로 읽는 우리 문학사 4 file 강신철 2008.01.23 5667 김갑기 새문사 김갑기 2008-0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46 371 인문사회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file 관리자 2018.02.20 216 김건우 느티나무책방 김건우 교수 2018-0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445 41 처음 만나던 때 file 관리자 2004.02.26 3903 김광규 문학과 지성사 최종후 2004-03-09
444 259 예수전 4 file 이정원 2013.04.12 4715 김규항 돌베개 김규항 저자 2013-04-23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43 362-363 인문사회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file 이근완 2017.09.28 355 김규항 알마 김규항 2017-10-10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19시 15분
442 51 서희 협상을 말하다 file 관리자 2004.07.29 3681 김기홍 새로운 제안 김기홍 2004-08-10
441 275 송년회 - 트렌드코리아 2014 1 file 유화현 2013.12.16 4444 김난도 미래의창 송윤호 백북스 이사 2013-12-26 백북스 홀 오후 7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