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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2017.06.21 06:15

작은 집

조회 수 27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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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355
저자 르 코르뷔지에(건축가) 저 이관석 역
출판사 열화당
발표자 김억중(한남대학교 교수)
일자 2017-06-27
장소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시간 오후 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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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가 1926년에 발표한 ‘새로운 건축의 다섯 가지 원칙’ 가운데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이 적용된 이 집에 대한 기록은 자그마한 단층 주택에 담긴 건축가의 의도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순한 외관 속의 풍요로운 내부공간, 자연광과 조망에의 대응법, 추상성과 기능, 동선, 질서와 조화로서의 건축과 같이 그가 건축가로서 일생을 통해 지속해 나간 ‘끈기 있는 탐구’가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이 책은 르코르뷔지에가 표지부터 레이아웃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뛰어난 건축가이자 편집자이기도 했던 그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생전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직접 편집했는데, 자신의 작업을 끊임없이 분석, 기록하고자 했던 그에게 ‘책’은 상당히 매력적인 표현 수단이었다.

특히 <작은 집>은 한 건축물이 고안, 설계, 건설, 완공, 이용되는 전 과정을 집약 정리한 일종의 ‘건축 모노그래프’이자 ‘아티스트 북’으로, 강약의 리듬을 타는 듯한 르코르뷔지에만의 어법으로 충만한 글, 그의 의도를 충실히 구현한 드로잉과 흑백 사진들이 어우러져, 마치 또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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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17.07.29 06:14
    르 꼬르뷔지에.
    부르기도 어려운 이 이름을 김억중 교수님 덕에 부드럽게 부를 수 있다. 무려 10여년 전, 백북스에 각종 소모임이 생길 무렵, 교수님께서 소개해 주신 덕분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때 들었던 강연 덕에, 지난 겨울 서울에서 있었던 르꼬르뷔제 전시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교수님의 설명 덕에 전시회에서의 감동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전시회장의 마지막 공간에 놓였던 '한 평의 기적'은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미니멀리즘 그 자체였다.

    백북스 선정도서 '작은 집'이 그 한 평의 기적인 줄로 알고 백북스 홀을 찾았다. 그러나...
    오늘 소개 된 작은 집은 서울 전시에서 흘끗 지나갔던 한 장의 도면에 대한 이야기이다. 르꼬르뷔지에가 어머니에게 선사했던 18평 집 이야기.

    한 명 혹은 두 명이 하는데 필요한 가구와 소품, 그리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입체적으로 18평에 모두 들어가있다. 공간 활용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존재는 필요없이 증가하지 않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던 르꼬르비쥐에에게서 21세기 철학, 21세기 세계관을 보았다.

    중간 중간 교수님은 교수님의 '공간' 경험을 들려주셨고,
    거기에 맞추어 김미영 교수님과 000 님의 기타연주를 들려주셨다.
    집중하며 강의에 따라가다 적절한 타이밍에 음악으로 릴렉스 할 수 있는,
    백북스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형식의 강연이다.

    김교수님의 정의에 따르면, 건축 설계, 공간설계는 아마도 없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추상적인 연구일 것이다. 오늘 강연에서도 어김없이 이 단어가 꽂혔다.
    "솔직할 것"

    백북스와 함께하는 화요일은 늘 가슴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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