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자연과학
2017.01.04 20:14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 김홍표

조회 수 5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김홍표

?

1월 20일 금요일 김홍표 교수임의 강연 장소는 종로 3가역 1번 출구?<한국 인성 개발원입>니다.

?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은 생물학, 분자생물학, 발생 생물학, 진화학, 생화학, 지질학, 영양학 등이 총 동원되어, 단세포에서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20억 년 전부터 먹고 살기위해 소화기관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소화기관 진화의 관점에서 생명의 기원과 생명의 현상, 생명의 진화를 다루는 책입니다.

?

김 홍표 교수님은 전작인 <산소와 그 경쟁자들>에서 산소와 지구 생명의 진화, 세포의 산소 활용의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책에는 닉 레인의 책들이 많이 인용됩니다.

닉 레인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 <바이탈 퀘스쳔>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의 흐름의 관점에서 생명의 기원을 추적해 갑니다.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에서 교수님은 단세포에서 진핵 세포,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의 진화로 생명의 진화를 이야기합니다.

?

20억 년의 생명의 소화기관의 진화사를 다루다보니 학술적인 내용이 많고 스케일이 방대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도 많고 질문할 내용도 많습니다. 저도 2번 읽었는데 다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궁금한 내용은 1월 20일 강연에서 다시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책의 앞 부분만 요약 소개합니다.

?

?

1 들어가며

?

“생명은 태양에서 도달한 남아도는 에너지를 어찌할 수 없어서 탄생한 우주적 필연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의 총 무게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많다.

캄브리아기 이전에 동물은 세 문에 불과했다.

산소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세 종의 동물문은 38개로 대폭 늘어났다.

수십억 년에 걸쳐 단련되고 정교해진 소화기관은 그것의 최종적인 형태, 즉 입이 있고 항문이 있는 통관(through gut)으로 자리 잡았다. 통관이라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보면 벌레는 인간과 다를 게 없다. 통관을 가진 생명체가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생명체 진화의 역사에서 최근의 일이다.

?

왜 대장에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가? 이들 세균이 동물과 함께한지는 무척 오래되었다. 아니 인간을 비롯한 진핵 세포의 탄생 자체가 세균 덕택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다세포 생명체의 진화 과정에서도 세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

소화기관의 발생은 삼배엽성을 가진 배아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이라고 칭하는 것들이다. 이들 중 중배엽은 내배엽에서 분화된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 말은 삼배엽성 생명체 이전에 이배엽성이 먼저 등장했음을 시사한다. 이들 세 배엽은 서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하나의 생명체를 완성한다. 동물에서 외배엽과 내배엽이 만나는 부위인 구개(입)와 항문 부분에서 ‘피니싱’이 일어난다. 이 부위에는 중배엽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화기관은 입 부위인 앞 창자와 뒤창자가 자라나와 중간창자에서 부위에서 완결된다. 앞 창자에서 유래하는 부속 기관들은 폐, 갑상선, 흉선 등이 있고 중간 창자부위에서 유래하는 것들은 대표적으로 간, 담낭, 췌장이 있다. 물론 발생 초기에 중 배엽이 머리 쪽으로 뻗어 나와 심장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캄브리아기 이후 지구 대기 조성을 보면, 산소의 농도가 올라가던 시기에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줄어들었다. 동시에 식물이 광합성에 사용할 재료도 줄어든다. 이 때를 틈타 이산화탄소를 잘 잡아둘 수 있는 식물들이 지구상에 등장했다. 바로 C4식물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옥수수나 선인장, 갈대 등이 여기에 속한다. 화본과 C4식물을 식량으로 하는 초식동물들도 진화해나갔다. 초식동물은 위를 크게 확장하거나 혹은 대장을 크게 확장하면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내려고 하였다.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육식동물은 대체로 대장이 짧다. 단백질이나 지방은 거의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가 끝난다. 조악한 식물 섬유에서 영양분을 뽑아내는 것은 대장에 상주하는 세균들의 몫이다.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6 공지 잭웰치 자서전, "끝없는 도전과 용기" 를 읽고 송윤호 2003.06.25 6911
1435 공지 소설 "상도" 를 읽고....... 송윤호 2003.06.25 5807
1434 공지 안철수 자서전 "영혼이 있는 승부"를 읽고...... 송윤호 2003.06.25 4298
1433 공지 울 오빠가 참 안쓰러울때 임수빈 2003.06.25 3398
1432 공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 카터 윤석련 2003.06.25 3798
1431 공지 3천배...원성스님 윤석련 2003.06.25 3135
1430 공지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 이력서 6 현영석 2002.10.21 7263
1429 공지 The Power of Failure 문자란 2003.06.25 3109
1428 공지 장자를 읽고서 박종성 2003.06.25 3211
1427 공지 The Next Korea : 대통령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이창영 2003.06.25 2771
1426 공지 눈오는 날 본 책 고재명 2003.06.25 3309
1425 공지 1월달의 나의 독서목록 안유선 2003.06.25 3528
1424 공지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 오주학 2003.06.25 2900
1423 공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죽음?? 박혜정 2003.06.25 3176
1422 공지 한국의 역사상 오주학 2003.06.25 2942
1421 공지 B급 좌파 오주학 2003.06.25 2766
1420 공지 위대한 개츠비 고봉수 2003.06.25 2911
1419 공지 먼나라 이웃나라 이탈리아...편.. 고봉수 2003.06.25 2673
1418 공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정훈 2003.06.25 3309
1417 공지 우와~! 너무나 행복하다 김지순 2003.06.25 25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