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168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316
저자 정승구
출판사 아카넷
발표자 정승구(영화감독)
일자 2015-10-13
장소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시간 저녁 7시 15분

?

캡처.PNG

?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으로 그려낸 제국과 화해 직전 쿠바의 마지막 모습!

지난 7월 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쿠바와의 국교를 재개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국교 정상화 합의 이후 한국 제품의 수입을 원하는 쿠바와 시장 확대를 바라는 한국의 외교관계 수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런 시점에서 쿠바에 관한 가장 최근의 정보와 분위기를 담은 영화감독 정승구의 『쿠바, 혁명보다 뜨겁고 천국보다 낯선』의 출간은 주목할 만하다.

원래 쿠바에서는 취재 비자 없이는 어떠한 형태의 취재 활동도 허락되지 않으며, 취재 비자를 발급 받는다 하더라도 쿠바 공무원의 관리 하에 취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가을, 저자는 취재 비자를 발급받는 대신 쿠바의 인맥을 통해 사람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쿠바로 떠났다. 그렇게 현지인들과 좌충우돌 부대끼며 베일에 싸인 쿠바 사회의 이모저모를 체험했다.

체 게바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사실의 일부이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쿠바의 건축물을 통해 행복의 의미와 미학을 탐색하며 쿠바 문화의 속살과 다양성을 위트 있게 드러낸다. 영화감독 특유의 과감한 클로즈업과 롱샷으로 찍은 사진들은 쿠바를 입체적으로 드러내주며, 책의 내용을 한층 더 실감나게 전달해준다.

?

장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

?

탄방동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건물 6층)?입니다.?
?
1층에 커피빈(카페), 2층에 리챠드프로헤어(미용실)가 있는 건물입니다.
?
?

?입장료 ^^?

일반인 : 일만원
학 ? 생 : 오천원
?
?장소 및 기타 문의 연락처

?

백북스 대전지역간사 이근완 : 010 4538 7435

79b9f02dd59dc6b9889a62d3c6e18e5c.jpg

?

Who's 이근완

?

안녕하세요. 한남대학교 졸업생 이근완입니다. 자주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겟습니다.^^

Atachment
첨부 '1'
  • ?
    임석희 2015.10.14 18:53

    백북스에서는 시간이 고무줄이다. 두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두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번 강연은 후자에 속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들과 감독님의 답변, 그리고 회원들의 의견도 듣고 하다보니 아쉬움 속에서 강연장을 나서게 되었다. 아쉬움이 클 땐 적당히 뭉게다 보면 저자와의 만남이 뒤풀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평소 저질체력으로 고생하는 나도 어제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뒤풀이에 참여했다. 최근 있었던 뒷풀이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참석할 만큼 정감독님의 강의는 인상적이었다. 영화감독님이라 그런지, 소박하고 아름다운?쿠바의 순간 포착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

    많은 눈과 어두운 거리, 불곰., 보드카, 긴 줄. 온통 우울함으로만 알고 있었던 모스크바(러시아)에 이토록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배신감을 기억한다.

    정신나간??정치지도자 카스트로, 가난에 굶주리는 국민들, 불행한 얼굴들로 기억하는 쿠바의 민낯이 우리보다도 더 행복한 표정이라는 사실에 십수전 전보다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 ?

    현대화, 세계화, 다양화를 외치지만, 여전히 우리는 제한된 정보 속에서 어떤 이미지 생성을 강요 받고 있었고, 그것이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정감독님의 사진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간 알려졌던 것과는 180도 다른 쿠바의 아름다운 사진들덕에 화나는 감정은 우선?가라앉힌다.

    ?

    쿠바 혹은 스페인 특유의 빽빽한 골목길이 수평이라면, 우리의 고층 아파트는 수직이다. 비단 수평과 수직의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이 보다 따뜻하다면, 이곳은 서로가 서로에게 냉정하고 무관심하다. 비슷한 듯 하지만, 이토록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다양성에 대ㅗ한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설명을 뒤풀이에서 들었다.?한류가 인정받고 싶다면, 다문화 가정, 다양성을 우리 먼저 수용해야 한다. 다양성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없는 한류는 비약하면 문화적 강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코카콜라 캔으로 만든 장난감 비행기. 탈출을 위한 수륙양용차. 세계적인 의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방보다더 발달한 대체의학. 처음에 든 느낌은 '궁하면 통한다.'였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너무나 풍족해서 자발적 열정이 없는 것일까? 우리도 궁하면, 자발적 열정이 생기게 될까? 과연 그럴까? 씁쓸한 마음이 숨겨지지 않는다.

    ?

    체게바라, 다양성, 자발적 열정.?그가운데서도 오늘 강연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자발적인 열정의 회복인 것 같다. 열정도 아닌 자발적인 열정.?

    다소 누그러진 나의 생의 온기가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까??

    과연 우리사회는 자발적 열정을 가질 수 있을까??

    ?

    내게 무한한 미래의 행복이 보장될지 모르겠지만, 나의 행복이 조금씩 더 쌓여질지에 대한 기대는 고사하고, 오늘 하루 그저 행복하면 좋겠다.?생각이 많아서 그런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

    P.S.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카스트로의 스포츠복(ㅇ디다스) 사랑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감독님께 물었다. 그는 왜 외신에 그렇게 등장하며, 정말로 즐기는가? 라고.

    "카스트로가 운동복을 입기 시작한 것은 권력을 내려 놓은 후임. 정치권에 있을때에는 군복을 입었음. 이제 그는 그가 계급장도 없고, 일반인과 동일한, 평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운동복이 계급을 나타내지 않는 옷이라고 보는 것 같음. 다만, 나ㅇ키는 미국 제품이라고 보기때문에 미국을 싫어하니까 안 입고, 아디다스는 미제는 아니니까."

    감독님의 답변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160 465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52]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file 조수윤 2023.02.15 386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책밤지기 : 박혜진 문학평론가 2023-02-28 이도저도 오후 7:15
159 199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4 file 강신철 2010.09.29 7967 한창훈 문학동네 한창훈 소설가 2010-10-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시
158 244 고산자 1 file 김형렬 2012.08.14 5356 박범신 문학동네 박범신 2012-08-26 장동산림욕장 16:00
157 245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6 file 김형렬 2012.09.01 4833 이진경 문학동네 이진경 교수 2012-09-11 유성도서관 19시
156 334 인문사회 파격의 고전 file 이근완 2016.07.06 551 이진경 문학동네 이진경 2016-07-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55 43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주년] 쫌 이상한 사람들 file 조수윤 2021.11.16 492 미겔 탕코 문학동네 한빛찬, 임석희, 박정애, 조수윤, 이정원, 이주영, 백정민, 박순필, 김홍섭, 태병권 2021-11-23 대전 신성동 책방 이도저도 오후 7:15
154 158 사라진 손바닥 file 박문호 2009.01.14 5112 나희덕 문학과지성사 나희덕 시인 2009-01-30
153 92 꽃의 고요 file 관리자 2006.04.12 3700 황동규 문학과지성사 황동규 2006-04-25
152 236 피로사회 12 file 관리자 2012.04.12 5967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박성일 원장 (장소: 백북스홀) 2012-04-24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1 420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7] 사람, 장소, 환대 file 조수윤 2021.02.10 307 김현경 문학과지성사 책밤지기 : 김겨울 2021-02-23 이도저도 오후 7:15
150 41 처음 만나던 때 file 관리자 2004.02.26 3905 김광규 문학과 지성사 최종후 2004-03-09
149 143 문학예술 가재미 3 file 박문호 2008.05.28 5281 문태준 문학과 지성 문태준 시인 2008-06-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48 152 광휘의 속삭임 file 박문호 2008.10.15 4942 정현종 문학과 지성 정현종 2008-10-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47 186 물속의 발자국 5 file 강신철 2010.03.15 7398 이강산 문학과 경계 이강산 시인 2010-03-23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후7시
146 163 선학동 나그네 file 강신철 2009.03.25 4798 이청준 문이당 김병욱 명예교수 2009-04-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층 소강당
145 38 2막 file 관리자 2004.01.15 3793 스테판 M. 폴란,마크 레빈 명진출판 정유현 2004-01-27
144 23 file 관리자 2003.06.21 3640 틱낫한 명진 강신철 교수 2003-05-27
143 304 인문사회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2 file 김홍섭 2015.03.20 1079 강현정,전성은 공저 메디치미디어 강현정(교육전문기자) 2015-03-24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42 317 인문사회 대통령의 글쓰기 1 file 이근완 2015.10.19 1541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강원국(前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2015-10-27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141 150 신의 입자를 찾아서 file 박문호 2008.09.10 5577 이종필 마티 이종필 박사 2008-09-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40 182 저항의 인문학 file 강신철 2010.01.13 8767 Edward W. Said 마티 신명식 공동대표 2010-01-2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139 467 문학예술 만지고 싶은 기분 2 file 조수윤 2023.03.29 464 요조 가수/작가 마음산책 요조 가수/작가 2023-04-25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138 326 문학예술 단순한 기쁨 file 이근완 2016.02.26 1590 아베 피에르(신부) 마음산책 이충무(건양대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2016-03-08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137 344 자연과학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file 이근완 2016.12.20 299 문경수 마음산책 문경수(과학탐험가) 2016-1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36 377 문학예술 휠체어는 나의 날개 file 이근완 2018.05.11 236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마음과생각 차인홍(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2018-05-2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수요일 오후 7시 15분
135 462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9] 생명이란 무엇인가 file 조수윤 2022.12.16 294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공저 리수 책밤지기 :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 2022-12-27 이도저도 오후 7:15
134 235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7 file 관리자 2012.03.28 6689 박경철 리더스북 박경철 2012-04-10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오후 7시
133 153 착한인생 file 박문호 2008.10.29 5471 박경철 리더스 박경철 2008-11-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2 47 유인원과의 산책 file 관리자 2004.05.25 3835 사이 몽고메리 르네상스 심정자 교수 2004-06-08
131 103 인문사회 고수기행 file 관리자 2006.09.27 4938 조용헌 랜덤하우스중앙 조용헌 2006-10-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0 178 기억을 찾아서 2 file 박문호 2009.11.13 8004 에릭 캔델 랜덤하우스 김갑중 원장 2009-11-24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29 429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6] 길 위의 독서 file 조수윤 2021.06.23 39528 전성원 뜨란 책밤지기 :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 2021-07-13 이도저도 오후 7:15
128 253 우린 마을에서 논다 3 file 관리자 2013.01.11 7308 유창복 또하나의문화 저자 유창복 2013-01-22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27 254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file 관리자 2013.02.05 5312 또 하나의 문화 또 하나의 문화 김억중 교수 2013-02-12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126 45 이브의 일곱 딸들 file 관리자 2004.04.21 3874 브라이언 싸이키스 따님 정완식 교수 2004-05-12
125 333 문학예술 반 룬의 예술사 1 file 이근완 2016.06.18 691 헨드릭 빌렘 반 룬 들녘 오병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 2016-06-28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24 309 문학예술 시각과 예술 2 file 이근완 2015.05.28 1881 마거릿 리빙스턴 저/정호경 역 두성북스 신동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15-06-23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123 231 문학예술 테마 현대미술 노트 5 file 송윤호 2012.02.03 6116 진 로버트슨, 크레이그 맥다니엘 공저 두성북스 미술비평가 김준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학예실장) 2012-02-14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122 77 돈, 섹스, 권력 file 관리자 2005.08.24 4411 리차드 포스터 두란노 이재흥 2005-09-13
121 195 새로 쓰는 한일 고대사 6 file 강신철 2010.07.28 8364 김운회 동아일보사 김운회 교수 2010-08-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