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후기
2015.05.13 20:26

67차 인천백북스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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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차 인천백북스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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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도서 : 뇌처럼 현명하게(패트리샤 처칠랜드 저)

발제 : 역자 박제윤 교수(인천국립대학 기초교육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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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서는 66차 <7장 어떻게 표상하는가?> 와 연결하여 <8장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에 관하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의를 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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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 소견

8장까지의 책의 내용과 강의를 보면 인식된 대상인 표상은 신경망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경망은 하드웨어적으로 생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신경세포(뉴런), 축삭돌기, 수상돌기, 시냅스, 등등도 생체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신경망이 하는 일은 정보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정보는 우리(인간)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고, 정보처리의 작동은 “신경전류(생체전류)”와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은 신체라고 하는 하드웨어와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정보를 처리하는 신경망을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져 존재를 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데카르트”가 말한 이원론인 “심신론(心身論)”과 거의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심(心: 마음)에 대한 것을 현재는 뇌 과학의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데카르트가 말한 “심(心)”은 정신, 의지, 사고, 감정, 언어적 표현 등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라고 볼 수가 있고, 이러한 심은 대부분 뇌에서 이루어지는 인식적 정보처리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인식적 정보처리는 대부분 뇌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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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현재는 “생리학적 이원론”으로 발전이 되었다고 보게 되었습니다.

[“생리학적 이원론”이라는 용어는 제가 만든 용어로 저는 새로운 용어(개념)를 만드는데 흥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ㅋ ㅋ ]

“생리학적 이원론”이란 대부분의 생명체는 생명체를 이루는 하드웨어적인 물질적인 것과 이 생물체를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대내외적 정보를 처리(입력, 판단, 출력)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고 존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실험들은 인간만이 아니라 다른 생물체의 관점에서도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생명체는 기본적으로 세포단위를 기반으로 존재를 하고 있는데, 현재 세포생리학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세포내부에서도 세포를 이루는 각 기능적 부분이 각기 역할에 따른 정보를 인식하거나 서로 교환을 하면서 세포가 유지가 되며, 세포특성의 기능도 작용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로 소포체 막을 통과하는 'IRE1' 'PERK' ATF6'라는 단백질은 소포체내의 이상을 감지하는 눈의 역할을 하고, 이에 따른 정보(신호)를 핵이나 다른 기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세포 생물체”는 각 세포간의 정보교환으로 기능적 역할이나 전체적 균형을 잡아가면서 존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세포가 신경세포로 진화가 된 것이며, 이러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전문적으로 처리를 하는 것이 “뇌”라는 것으로 진화가 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경우에는 외부의 인식적 정보를 종합 처리하는 기능이 다른 생물체보다 발전이 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뇌 피질의 발달)

따라서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는 “신체”라는 것과 이를 유지하려고 하는 정보처리작용에 의하여 존재를 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나름대로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정보(DNA, RNA)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정보에 대응을 하고 정보교류를 하면서 존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것은 생체적인 것은 “의학”으로 철학적인 것(지식)은 “인식론”이라고 하여 정보처리의 관점에서 뇌 과학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므로 이는 “생체적 생리”와 “생리적 정보”의 두 가지 관점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저는 “생리학적 이원론”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데카르트의 이원론”에서 현재는 “생리학적 이원론”으로 발전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데카르트의 이원론”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것만 다루는 개념이지만, “생리학적 이원론”은 인간의 포함한 모든 생물체를 함께 다룬다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생리학적 이원론”은 다른 생명체도 함께 포괄적으로 다루므로 복잡성을 가질 수가 있지만 객관성과 보편성을 가질 수가 있으므로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과학적 방법의 합리성) 하지만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인간만의 특성의 관점에서 다루므로 특성에 따른 논리적으로 한계점을 가지게 되고, 이 특성에 대하여 가정에 의하게 되는데, 이 가정이 보편성을 가진다고는 하지만 객관성을 거의 가질 수가 없기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로 신(神), 영혼(靈魂) 등과 같은 것은 인식적 신념으로 보편성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인식적 대상의 관점에서는 객관성과 보편성을 거의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리학적 이원론”은 과학적 방법으로 합리성을 가지며, 우리의 삶에 대한 철학에서도 신경철학으로 다루어지는 것은 매우 직접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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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책의 내용에 대하여 저는 대부분 동의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일부 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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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올바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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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에는 <9장 종교와 뇌>에 대하여 강의를 할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해지는 데로 공고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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