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모임

교차로
2008.01.14 18:52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조회 수 26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눈을 감으면 들린다. 북극해 연안에서 바다표범을 찾아 배회하는 북극곰의 눈 밟는 소리가. 해질무렵 석양에 빛나는 맥킨리 산의 고요함이. 어미 그리즐리에게 포근히 매달려 있는 새끼들의 따뜻함이. 남 알래스카의 무인도에서 낮잠을 자는 해마의 숨소리가. 누렇게 물드는 유콘강의 웅장함이. 알래스카 가을 열매들의 상큼함이. 그리고, 툰드라 저쪽에서 나타나 툰드라 너머로 바람처럼 사라지는 카리부의 발굽소리가.


 


우리를 둘러싼 풍경은 전부 어떤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지도 모른다.(p.48)


 


자연이란 인간의 삶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마저 포괄하는 것이라고 말한 호시노 미치오. 야생사진 분야에서 정상급의 작가인 그는 광활한 알래스카의 풍경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과 삶도 소박한 사진과 포장되지 않은 글로써 담아낸다.


 


알래스카. 끝없는 설원이 펼쳐진 곳. 나에게는 동물이라는 한 단어로만 표현되던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나와 내 옆에서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삶이라는 시계바늘이 그곳에서도 눈과 얼음이라는 터전만이 바뀐 채 똑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인간도 자연도 동물도 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말이다.

Who's 이소연

?
그 어느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단지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뿐이다.
Prev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2008.01.25by 김주현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Next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2008.01.13by 이재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 교차로 오는 12월 29일까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독서서평을 받습니다. 김주현 2007.12.20 2771
225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못다한 이야기 김주현 2007.09.04 2798
224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송나리 2007.08.28 2676
223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김홍섭 2007.08.28 2595
222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황보영 2007.08.28 2566
221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문경목 2007.08.29 2717
220 교차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이재우 2007.09.01 2557
219 교차로 열하일기(사유vs경험, 사유&경험) 2 김정연 2007.08.29 2515
218 교차로 연금술사를 읽고. 오영택 2007.06.25 2380
217 교차로 연금술사 교차로 마감 김주현 2007.06.26 2469
216 교차로 연금술사 -김주현님께... 서윤경 2007.06.25 2415
215 교차로 연금술사 송나리 2007.06.25 2425
214 교차로 얼굴, 한국인의 낯 이재우 2008.03.30 2836
213 교차로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교차로 마감 김주현 2008.01.25 2558
212 교차로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4 김주현 2008.01.25 2936
» 교차로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이소연 2008.01.14 2684
210 교차로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이재우 2008.01.13 2674
209 교차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교차로 마감 1 김주현 2008.04.14 2905
208 교차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이재우 2008.04.13 2817
207 교차로 시크릿 [원제 : The Secret] 교차로 마감 김주현 2007.08.06 24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