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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유 + 너머’는 1998년 서울 수유리의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했다.

->'100권독서클럽 독서스터디 교차로'는 2007년 대전 새로남 카페에서 시작했다.

 

 10년 후의 우리도 연구공간  수유+너머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 http://www.transs.pe.kr/

 






“앎과 삶 함께 할 때 생활의 깊이는 두배”








‘연구공간 수유+너머’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 자리 잡은 ‘연구공간 수유 + 너머’의 입구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다.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 주십시오! 연구공간 ‘수유 + 너머’는 좋은 앎과 좋은 삶을 일치시키는 연구자들의 생활공동체입니다.”

이 같은 글귀 그대로 ‘수유 + 너머’는 지식 공동체의 새로운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신 학교, 전공 등의 제약 없이 누구든지 소속될 수 있고, 연구부터 생활까지 자급자족적 운영을 지향한다. 공동체의 최종 목표를 ‘일상의 변화’에 둔다는 점에서 코뮌주의의 현실적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수유 + 너머’는 1998년 서울 수유리의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수의 국문학자들이 모여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종류가 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얼마 뒤 사회과학자들이 합류해 강좌를 열었다.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몰려왔고, 함께 책을 읽고 함께 밥을 지어먹는 코뮌으로 성장했다. 몇 차례 이사를 한 끝에 용산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400여평 규모의 공간엔 멋진 카페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 플러스’도 들어 있다. 또 조각가 이영섭씨와 사진작가 김민곤씨의 작업실, 이주노동자의 방송국도 한 지붕 아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현재 ‘수유 + 너머’에 정식 회원으로 소속돼 있는 연구자들은 60여명. 이들은 그야말로 ‘앎과 삶’을 함께 하는 집단이다.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는 학생들은 청소년에서부터 대학생,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연구자들, 교수, 일반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한 계절에 7, 8개 강좌가 열리며,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 44주에 걸쳐 진행되는 ‘대중지성’ 코스는 철학을 비롯, 문화예술, 동양고전, 글 쓰기 등 4과목을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및 저녁, 3타임에 걸쳐 열린다. 25명 정원이지만 현재는 29명이 등록, 강의를 받고 있다. 수강료는 연 120만원. 일반 대학 강의에 비교한다면 약 3년간 강의 분량에 이르니 수강료가 매우 싼 편이다. 철학·예술·불교·문학·영화 등을 강의하는 ‘금요 인문강좌’는 매주 주제가 바뀌며, 7주 코스다. 역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수강 인원은 많을 땐 40~50명, 적을 땐 20여명 수준이다.

고병권 대표의 연구소 내 호칭은 ‘추장’. 대표라는 직함보다 성이 고씨라 추장, 즉 ‘고추장’이라는 애칭이 썩 어울린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니체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화폐’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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