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모임

조회 수 26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니체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니체를 아는 사람 또한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분명 니체를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니체와 그의 글을 접한 그저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오늘의 나를 죽여야 내일의 나가 태아난다는 둥 너희들의 삶에는 쓰디쓴 죽음이 무수히 많아야 한다 는 식의 이야기는 온몸을 자극하고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나는 나를 흥분시킨 그 에너지를 이어 받아 서광, 선악을 넘어서, 우상의 황혼/반그리스도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었다. 여전히 모든 것을 이해하기엔 쉽지 않았지만 그의 에너지와 삶과 종교 그리고 여성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특히 불교에 보인 니체의 관심이 내겐 생소하고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세상에 존재했다 사라진 공인된 철학자 가운데 하나인 니체. 하지만 내게 니체는 알지만 모르고, 알아도 알았다 할 수 없는 오묘한 존재이다. 이런 그를 그래도 살아 있는 동안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는 김치찌개를 좋아하며 피자도 함께 맛보는 것이고, 지리산에 올라갔다 다음 달엔 설악산을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니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소통서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교차로 [공지]오는 1월 15일 책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스터디 김주현 2008.01.01 2728
125 교차로 독서포인트-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강신철 2008.01.03 2602
124 교차로 [공지] 오는 26일까지 ''무탄트 메세지'' 독서서평을 받습니다. 김주현 2008.01.09 2445
123 교차로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이재우 2008.01.13 2674
122 교차로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이소연 2008.01.14 2684
121 교차로 [공지]오는 1월 15일 책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스터디 김주현 2008.01.15 2904
120 교차로 계간지 출판물 신청받습니다. 6 김주현 2008.01.18 2765
119 교차로 [공지]교차로 18번째 스터디 '무탄트 메세지' 입니다. 1 김주현 2008.01.24 2635
118 교차로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교차로 마감 김주현 2008.01.25 2558
117 교차로 알래스카의 바람같은 이야기 4 김주현 2008.01.25 2936
116 교차로 독서포인트-무탄트 메시지 4 강신철 2008.01.26 2698
115 교차로 내가 천문학을 배우면서 드는 생각들. 나는 개미다 3 김주현 2008.01.26 2641
114 교차로 무탄트 메시지 이재우 2008.01.27 2743
113 교차로 [공지]책 '창조적 디자인 경영' 독서서평을 받습니다. 김주현 2008.01.28 2685
112 교차로 무탄트 메세지. 이소연 2008.01.29 2751
111 교차로 오늘 29일(화) 무탄트 메세지로 스터디 합니다. 장소변경 확인요망 김주현 2008.01.29 2582
110 교차로 무탄트 메세지 핵심포인트 정리 김주현 2008.01.29 3023
109 교차로 독서포인트-창조적 디자인경영 강신철 2008.02.05 2796
108 교차로 오늘 5일(화) 교차로 19번째 스터디 ''창조적 디자인 경영" 김주현 2008.02.05 2615
107 교차로 창조적 디자인 경영 7 송나리 2008.02.07 27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