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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8 00:38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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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통해 뭔가 배우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올해 초 수유너머에서 강의를 듣고 다른 분이 선물 받은 책을 재차 선물 받아 가지고 있다가 여름에도 수유너머에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다.


수유너머 하면 주는 이미지. 인문공동체, 운동가, 지식인의 집단. 왠지 검소하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고자하는 모임. 그곳에서 활동하시는 고추장의 책. 왠지 뭐가 잘못 굴러가고 있다는 세상을 바로 보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왠지 모를 구수한 책표지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1부는 책속으로라는 부제로 책에서 보는 여러 주제에 대한 생각. 추상적인 주제들로 하여금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할 것인지 추측해 가면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구나. 2부는 세상속으로란 부제로 세상 속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빈부의 격차, FTA, 학벌 추구하는 사회적 문제에 관해 의견을 저술한 것이다. 각 주제별로 2~3장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 있다. 알고 보니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이랑 새로 쓴 글은 엮은 것이란다. 난 이런 책이 좋다 내겐 좀 어려운 주제인지라 짧게 구성되어야지 완독할 수 있다는 ㅋㅋ


행복이란 주제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일까 생각을 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행복한 것이 아닐까? 그러면 그 좋은 사람의 기준은 무엇인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남하고 비교했을 때 다른 사람 보다 낫다는 것인데 이건 전제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하고 또 저자가 얘기한 건강한 신체 멀쩡한 정신만으로도 만족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껴야 하는 건지.


도덕이란 주제에선 도덕이 무엇이고 윤리가 무엇인지 정의 자체를 내리기 쉽지 않았고 선물이라는 주제에선 내가 선물 받는 행위는 뭔가 부담스러웠으며 그 내면엔 상대방에 이로서 뭔가를 바라지 않을까란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고 외할머니와 사탕이라는 저자의 에피소드를 통해 선물주는 사람의 배려, 버리듯이 주기란 대목에 난 선물은 무슨 특이한 행사니 뭐니 해서 주는 것보다 그냥 의미없이 주는 것이 좋음을 지향하기로 했다. 세상속으로에선 우리시대의 슬픈 괴물이라는 주제가 있는데 학벌을 속였던 국회의원 학력에 열등감을 가진 사례를 들며 요즘 불고 있는 학력위조사건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해봐도 좋을 듯싶어 추천한 책이었다.


책을 읽고 정리하면서 느끼는 것 이였는데 왠지 내가 자랐구나 란 생각이 들게 하였다. 멋모르고 저들이 왜 정부의 정책과 싸우는지 모르던 나에게 소수의 시선에서 다른 사회면을 보았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사회문제에 팔짱만 끼고 있기엔 부끄러운 나는 책임을 져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나도 이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사회 잘 어울리며 살아갈 사회를 만들것인지 진진한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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