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케시는 일류의 조건을 ‘능숙함’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훔치는 힘, 추진력, 논평하는 힘(요약하는 능력, 질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주인공 필리라는 남보다 훔치는 기술, 즉 남의 기술을 자신의 기술로 체득(體得)화 해서 탁월하게 하는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필리라는 단순히 “그냥 따라한 건데..” 하고 말하고  있지만 일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철저한 분석을 통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체득이 경지에 올랐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은 ‘훔치는 점’이 그 특성의 본질까지 깊숙이 체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깊지 않는 배움이 곧 단순히 타인에 대한 모방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또한 타인의 경험이나 지혜를 슬기롭게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닥친 사건이나 생각에 있어 중요도에 따라 요약 해야한다. 요약의 기본은 핵심 부분을 남기고, 그 이외의 주변 요소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과정을 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연마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좀 더 충실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연초’의 난나지 스님이 쓰신 문장이 자꾸 뇌리에 남는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먼저 꺠달은 자의 지혜를 빌리라. "

회원서평2:이재우 회원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능숙함의 비결’이었다. 하지만 무엇에 대한 능숙함의 비결인지 그 실체가 모호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 때문에, 능숙함의 의미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좀더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단어라고 판단해 ‘일류’를 사용하여 제목을 정하게 됐다고 한다. 능숙함이 일류로 바뀐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언가에 능숙해진다는 것은 곧 무언가에 일류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떤 분야에서 일류가 된 다음 그 일류의 비결에서 보편성을 끄집어내어 몸속에 지니고 있다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때, 보편성의 논리를 적용하여 또다시 일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능숙함’에 이르는 보편적 논리를 ‘재능화’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일류가 되기 위해 일류 인재들이 거쳐 왔던 다양한 사례들과 저자가 일류가 되면서 거쳐온 수많은 노하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를 꿈꾸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일류가 되는 길을 만들어 내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