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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23:00

연금술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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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땅에 살러 왔다. 표현하러 왔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기삶을 살러 왔다. 산티아고의 고뇌 마음속의 외침은 우리 역시 늘상 겪고 있는 것이리라. 스스로의 삶에 의문을 품고 나선 여행길에는 길을 안내해주는 스승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가 그가 스승임을 알아보지 못하면 그는 단지 스쳐가는 어떤이에 지나지 않으리라. 삶을 살아가면서 들을 귀와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산티아고는 그 남루한 노인을 알아봄으로 해서 자아의 신화를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산티아고는 익숙했던 일상과 결별 함으로 해서 자아의 신화를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변화는 발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는 두려움과 함께 온다. 변화는 위험을 동반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변화하지 않으려 하고 시스템에 안주하게 된다. 메카를 동경하지만 찾아나서지 않는 그릇 가게의 주인처럼.. 변화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을 바꿔야 한다. 두려움을 넘어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 연금술사를 찾아나선 영국인 청년의 등장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그는 연금술을 십년이상 공부한 사람이다 참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연금술사는 그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수십년동안 시도도해보지 않고 생각만 한것이다. 그는 경험해야한다. 실패를 경험해 봐야하고 직접 납을 만져봐야 한다. 그것만이 그의 삶이다.

나의 삶은 내가 경험한 만큼이다. 그외에는 모두 말이요 생각인 것이다. 산티아고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지 삶을 알아내려고 연구만 하고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기나긴 여정끝에 산티아고는 무엇을 발견했는가? 피라미드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돌아온건 병사들의 구타였다. 자신의 집착이 끊기는 순간 실제 보물이 있는 곳을 알게 된다. 다름아닌 내가 늘상 지다다니던 그곳. 언제나 내가 있던 그곳에 보물이 있었던 것이다.

산티아고가 발견한 보물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 였던 것이다. 현재는 영어로 Present라고 하지 않던가.

자아의 신화를 찾고 싶다면 지금 당장 생각을 바꾸고 행동하라.

내 삶의 변화를 감사로 맞이하는 이가 바로 연금술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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