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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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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저자: 이정우


출판사: 아고라




책소개


‘유목적 사유의 탄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삼국지』를 보며 울고 웃던 소년이 철학자로 성숙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동·서양 철학과 문화, 한의학, 건축 등을 넘나드는 저자의 활동은 한마디로 ‘노마드의 학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의 생각을 키운 다양한 책들과 지적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탐독』은 문학작품에 국한되기 쉬운 서평의 대상을 학문의 전 분야로 넓혔다는 점, 한 권의 책을 통해 얻은 고민이 계속 다른 책으로 이어져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 따라서 저자의 독서 체험에서 인류가 이룬 지식과 사상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저자 이정우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공과 대학을 졸업했으며, 그 후 전공을 바꾸어 철학을 공부했다. 미학, 그리스 철학, 프랑스 철학을 연구했으며, 1985년에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의 비교로 석사 학위를 1994년에는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5년 서강대학교에 취임했으나 1998년에 사임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중이며, 현대 프랑스 사유와 동북아 사유를 통합하는 새로운 사유를 구상하고 있다


저서로 <담론의 공간>, <가로지르기>, <인간의 얼굴>, <접힘과 펼쳐짐>, <주름, 갈래, 울림> 등이 있고, 역서로 <시간과 공간의 철학>(라이헨바하), <지식의 고고학>,(미셸 푸코), <의미의 논리>(질 들뢰즈) 등이 있다.



독서포인트: 공동운영위원장 강신철

1. 저자 이정우 박사의 삶에 문학 관련 서적들은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2. 탐독에 소개된 문학작품을 보는 이정우 박사의 관점과 여러분이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은 없는가? 이에 대해 주위 사람과 토론해 보자.

3. 과학서적은 왜 읽어야 할까? 과학 서적을 읽음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4. 물리학, 생물학, 우주론, 화학 등 과학의 제분야는 각각 우리 인간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저자의 관점에서 요약해 보고 자신의 관점을 정립해 보자.

5. 이정우 박사의 유목적 사유는 어떤 경로를 거치는가? 철학은 그의 유목적 사유 경로의 어디에 속하는가 ?

 

회원서평1: 이재철

이정우 교수는 학부에서 공학과 미학을 공부한 뒤 대학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푸코로 학위를 받아 4년간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을 했다. 하지만 그는 사표를 내고 현재 대안 철학학교인 ‘철학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을 하고 있다. 저자는 사춘기 시절, 소설과 시를 읽었고 대학에서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학문의 깊이를 더해가며 사상서와 이론서를 읽은 저자의 독서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국어 교사인 아버지 덕에 문학과 고전에 파묻혀 지낼 수 있었던 저자는 책읽기를 통해 인간이 사유하는 인격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책[탐독] 을 읽어가면서 저자 이정우가 책을 대하는 열정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감상과 견해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었다. 나의 책읽기와 사유의 방식은 무엇을 따르고 있고, 그 지향점이 어떠한 것이며, 꼭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책을 읽는 자가 얽매이고 구속받기보다는 독서를 통해 자유롭게 유목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어보면 책에 나타난 중심어구인 ‘유목적 사유’와 중심문장인 ‘선택하지 말고 창조하라(p.285)’는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서평2: 이재우

문학책들을 읽으면서 인간과 인생을 깊숙이 반추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후 과학책들을 읽으면서 물질, 생명, 문화를 합리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 후 철학책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지식들을 창조적으로 종합하는 사유 능력을 배웠다.(381)

독서의 중요성은 전쟁터에서 체게바라의 손에 쥐어진 책만으로도 그 설명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런 독서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균형 있게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우리의 몸처럼, 정신 또한 균형 있는 식단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독서를 통해 사유의 확장을 이루어내고, 그 넓어진 생각으로 보다 크고, 넓고, 깊은 인생의 참 맛을 함께하자고 이야기한다.

독서의 밥상에 올라온 문학, 과학, 철학 등을 골고루 섭취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신비롭고 아름다울 우리 인생의 진수를 함께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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