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뇌과학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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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 뇌에 신선한 자극을 많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너무나 바쁜 일정 때문에 질문 드릴 기회가 없었던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정말 멋진 발표의 연속이었는데 안 오신 분들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울 정도

입니다. 녹화하신거 같던데 못 오신 분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몇가지 인상 깊은 내용 몇가지만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박문호박사님,

"반복은 힘이세다" ==> 오늘 있었던 여러 귀한 말씀 중에 단연 최고라 생각됩니다. ^^

"습관이란 적당한 공간에서 적당한 행동을 하는 것"

 

이정원총무님,

정말 유쾌한 실화를 통해 과학적인 사고의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ㅋㅋ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리고 싶었던 질문하나..

 

믿지 말아야 할 것의 예로 기우제와 비의 관계에 대해 말씀 하셨는데요,

제가 아직 양자역학에 대해선 깊은 지식이 없습니다만, 수많은 사람이

한가지 생각으로 뭔가를 간절히 바란다면 그 사건이 일어날 확율이 높

아지는건 아닐까요? 요즘 유행하는 시크릿 같은데서 언급되는 것 처럼요.

 

그리고 '시간'이란건 인간에게만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 '시간'

도 scale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우제를 올린 후에 얼마만에 비가 와야 과학적이라 할 수 있을까요? 통계

자료를 모은다고 해 봤을때 몇분? 몇시간? 몇일? 몇달? 몇년? 현재의 과학

지식으론 의미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기우제가 미묘한 현상의 변화를 일으

켜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결국에 비가 내리는데 영향을 미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관찰해야 과학적인걸까요?

 

기우제 때문에 비가 온다는걸 믿고 싶다라는 것보단 기우제가 왜 비와 관련

없는, 믿어서는 안되는 것인지, 이것 또한 과학적인 사고로 분석해 봐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말 유쾌했던 김영이총무님의 발표.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만들어진 신'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선지 더 반갑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영이님 발표 들으면서 이런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수많은 종교에는 각각의 종교에 '유리'한 영적 체험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체험은 너무나 극적이고 강렬해서 그 순간 그것에 배타적인 것엔 뇌가 거의

'완벽하게 경직'이 되는 현상을 유발하게 되는거 같은데요. 때문에 내 종교가

진리다라고 더 얘기하는게 아닐런지요.

 

이 영적 체험을 뇌과학 측면에서 분석하면 어떨까요? 한번 해 보면 무척 재미

있을거 같습니다. 박문호 박사님께서 한번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해 봤

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베스트셀러인 '몰입'의 저자이신 황농문교수님 발표.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에 깊이 '몰입'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이룰 수

있다라는, 실제 경험에 근거한 말씀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다양성이란게 많이 사라진거 같아 안타까운 요즘이어선지 스스로

다양성이 내 안에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그 '다양성' 때문에

스스로 어느 하나에 몰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때가 많았거든요.

 

다양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다양성이 모두 내 안에 있을 필요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그 다양성은 이 사회, 이 지구안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귀한 말씀이 있었지만 이 두 말씀이 맘에 와 닿더군요.

 

"적절한 도전은 축복이다"

"천재성은 생각하는 시간의 문제"

 

그리고 박문호 박사님의 LHC에 대한 소개에 이은, 이종필박사님의 발표.

공감이 갑니다. 이런 자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짧았지만 LHC와

관련한 내용 재미있었습니다.

 

100북스 매니아가 참 많다는걸 다시금 느끼면서 이러한 사유와 몰입의 끈을

놓지 말고 100북스 오래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
    김영이 2008.09.07 10:27
    지난10회 천문우주 + 뇌과학 모임에서 임말희 선생님의 종교적 현상에 대한 뇌과학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관련책으로는 "신은왜 우리곁을 떠나지 않는가" 라는 책이 있지요. ^^
    '아인슈타인의 꿈'제본해 오셔서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자주 자주 뵐께요. 100북스 매니아가 되어주세요^^
  • ?
    이병록 2008.09.07 10:27
    비가 올 때 까지 기도한다는 미 원주민 얘기가 있습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 아니고 종교적 현상은 기록된 그 당시의 정신 수준을 참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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