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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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읽는 방법 - What 과 How의 문제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
작가나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들, 상황을 가지고 평가..

미술평론가나 미술이론가들은 대부분 자기들만의 전문용어를 나열하거나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작가의 위상, 작업과정 위주로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정작 독자인 우리가 음미하고 싶은 작품이야기는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술에 관련된 글은 재미가 없다는 통념이 지배적이고
그렇다보니 우리와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상현교수님은 우리 근.현대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그 속에 구현된 조형미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밝혀냄으로써
미술심리학을 통한 작품읽기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1. 청전 이상범 - 진화심리학 "도피처 중심"
    : 아름다운 풍경화는 인류가 야생생활을 하던아득한 옛날, 전망과 도피처를 찾으려는 본능을 충족시켜   주는 특징
    - J.Appleton 아름다운 풍경의 배후에는 어떤 원리가 있다. "전망 - 도피" 이론 설명
2. 박수근 - 소박한 한국적 황토위를 뒹구는 공예적 질박함
    : 복잡도 , 직선화 등의 미술심리학의 개념과 지식을 이용해 새롭게 기술
     - 라이프니츠 "완전함은 최대의 질서를 가진 최대의 다양성 속에서 얻을 수 있다"
3. 이현 - 화려한 정적 "극심한 보색대비"
    : 강한 보색대비를 감상자의 감상자의 마음의 긴장시키는 강력한 요인으로 보고
      이 대비가 불러일으키는 심미적 경험을 '긴장-이완론'으로 설명
4. 송계일 - 산수화에서 모더니즘까지
    : 먼동이 트기 직전의 새벽녘, 청색 사물이 먼저 보이고 날이 더 밝아야 적색이 보이는 현상인
     '푸르킨예 이동', 직선과 사각형의 구도로 작품의 심미성 탐색

미술 전공자 혹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이 있지 아니한 이라면 낯설고 어렵기만한 작가들..내용들..
이번 정기모임을 통해 아름다움에는 다 이유가 있음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균형독서. ....그것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쌓기가
백북스의 큰 묘미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비오는 날 늦은 시간까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의 의미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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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석 2010.07.05 18:59
    솔직히 책은 어려웠지만 강의는 예상외로 무난(?)하게 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의중 "엘 그레코"를 언급하셔서 오랜만에 개인적인 옛기억에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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