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백북스

조회 수 24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우(杞憂)


쓸 때 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 걱정이 나를 갉아 먹고 있다.
에너지와 시간, 마음 심지어
존재하는 환경까지 갉아 먹고 있다.
자신을 죽이는 기이한 생명체가 여기 있다.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것을
질리도록 경험했다.
그래서 나는 이미 이 게임에서
이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부러 긴장감을 높이고
아슬아슬하게 몰고 간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간절함

공부하고 싶다.
공부만 하고 싶다.
공부만 미치도록 하고 싶다.
마음만 간절할 뿐
행동이 고통스럽다.
공부함이 곧 간절함이고
간절함이 곧 공부를 부른다고 했다.
이 얼마나 쉽고도 고통스러운 모순인가?

평생 공부하는 공부꾼이 되고 싶다고
지금이 학생이라는 것이 축복이라고
늘 말하던 내가 아직도
문제집 쪼가리에 동그라미 개수로
일희일비 하는 걸 보면
나는 아직도 멀었나 보다.

  • ?
    설시환 2010.04.08 09:53
    오늘 좀 힘들었는데
    니 글 보니까 힘 난다 ^-^
    보고싶어용대야~~ㅋ
  • ?
    이병은 2010.04.08 09:53
    이 모든 과정이 너희들의 에너지가 될거야.
    용대가 쓴 시를 읽으니 어쩐지 힘이 된다.
    누구나 아직 멀었지,
    아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 [후기] 안인희 교수님의 북유럽 신화 민경기 2010.09.28 3217
44 [시]대지로부터 피어나는 꽃 3 설시환 2010.08.30 2490
43 지금의 나 2 설시환 2010.07.29 2605
42 [수필]'선'과 '악' 2 민경기 2010.07.15 2530
41 [시] 다시 생각해보자 / 미안해... 2 권용대 2010.06.24 2485
40 현장스케치 [주니어백북스 2차 강연회 현장스케치] 영교시 수업 - 박성일 원장님 5 정혜령 2010.06.03 3154
39 학습, 스승 4 설시환 2010.05.28 2568
38 5월 운영회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1 권용대 2010.05.25 2427
37 <시>일상다반사 3 서예나 2010.05.24 2494
36 [수필] 지금 나의 삶은..... 3 민경기 2010.05.21 2507
35 5월 주니어백북스 운영회의 2 설시환 2010.05.12 2490
34 [시&수필]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3 권용대 2010.05.08 2451
33 안녕하세요 선재 엄마입니다. 강선재 2010.04.25 2478
32 [시]이 별 2 설시환 2010.04.23 2410
31 안녕하세요? 7 임석희 2010.04.21 2421
30 오늘 하루 3 설시환 2010.04.19 2482
29 [시] 회의(懷疑)의 끝 / 친구들에게 3 권용대 2010.04.19 2437
28 [과제1시&수필]명품 2 강선재 2010.04.18 2480
27 서영석 선생님 보세요 정보라 2010.04.17 2399
26 [과제3] 나는 세상에 대해 어떤 의무감을 가지고 있을까? 3 강선재 2010.04.17 25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