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찍는데는 셔속(셔터 속도) 확보가 아주 중요합니다.
1/100 초로는 어림없죠. 다 흔들려 나옵니다.
1/1000 초 정도 되면 흔들지지 않은 사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빠르게 움직이거나 좀 흐린날이라면 훨씬 순간적인 셔속이 가능해야 동체를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총알은?
으마으마한 셔속 확보가 필요하겠죠.
1/1,000,000 (백만) 초로 찍으면 사과를 관통하는 총알의 정지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카메라는 1/8000 초까지 지원하니까...음... 택도 없네요 ㅎㅎ)
그렇다면, 빛은? 찍을 수 있을까? 1초에 30만km를 날아 간다는데...
아래 영상을 보니 찍을 수 있네요. 우와~
레이져를 그야말로 극미세하게 찔끔 쏴주면 photon 덩어리들이 날아가겠죠.
(눈에는 물론 기존의 최첨단 연구용 카메라로도 정지 화면을 볼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셔속이 1/1,000,000,000,000 (1조) 초인 카메라를 개발해서 찍어보니 보이네요. 헐~
빛 덩어리가 날아가는 슬로우 모션을 보고 싶으세요?
아래를 클릭해서 보세용~ (TED 영상입니다. 한글 자막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