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 인문학입니다.

by 전승철 posted May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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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이과쪽이니 자연과학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수학도 인문학입니다. 수학은 그리스 로마시대 부터 인문학 교육의 중요한 과목이었죠.

수학이 인문학이다 아니다라고 규정하는 것 조차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정신과학이자 논리학으로써 수학이 인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어쩌면 고등학교때 이과와 문과를 나누는 것 자체가 학문적인 사기일지도 모릅니다. 제도교육의 폐해이죠. 

자 그렇다면 무엇이 인문학이고 무엇이 자연과학일까요? 혹은 둘중 어느쪽의 편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고 계신지요? 수학아카데미는 어느 편일까요?

지식을 인문학적 낙인과 자연과학적 낙인으로 나누어 찍어놓고 선별해서 주입해겠다는 발상은 반지성적 태도일 뿐, 가능하지 않은 일이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결을 이야기 하거나, 그중 하나의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그것을 이야기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불과합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결이라는 허구적 구도의 이면에는 백북스 조직과 운영에 대한 이해관계의 충돌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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