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용어로서의 벡터는 천문학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8세기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행성을 잇는 직선을 벡터라고 불렀는데, 사람이 돌을 실로 묶어 돌리듯 태양이 이 직선으로 행성을 '끌어 나르는'일을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상적으로 뭔가를 나르려면 "어디로"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므로 벡터는 방향도 갖는 양이란 점도 수긍이 간다고 하겠습니다.
또 하나 속력/속도에 관한 스칼라/벡터의 정확지 않은 용어 사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도, 밀도, 농도 등은 모두 스칼라량이며 이때 '도'는 '度'를 사용하며, 속도 또한 '速度'이므로 스칼라량을 말할 때 '속도'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또 속력은 '速力'으로 힘(力)은 대표적인 벡터량이므로 벡터를 표현할 때는 '속력'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어에서도 speed와 velocity 중 speed가 일상적이며, 그래서 '제한속도'를 speed limit'으로 쓴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어감인 velocity는 벡터량에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상용례와 전문용례가 엇갈려 있어 때로 혼동스럽기도 합니다. 한자의 의미로 볼 때 기존의 용례가 수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익숙해진 관습적 용례가 하루아침에 개선되기는 어렵겠지요.
^^
Who's 이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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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터가 한걸음 가까와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