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2012.05.28 18:34

5월 모임 후기

조회 수 195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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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임에는 저와 권형진님 그리고 신경상님(금산? 근처에서 병원을 하시는 의사) 이렇게 세사람이 조촐하게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참석하신 신경상님은 미술과 미술사에 관심을 가지시다가 과학과 철학까지 관심을 넓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권형진님이 이끌어주셨습니다. 같은 책으로 세미나를 했던 서울모임에도 참석하셨다고 하시네요.



시스템1과 시스템2, 이콘과 사람, 경험자아와 기억자아...이런 용어를 사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저자들의 이야기는 설득력도 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사실 모임 전까지 일이 바빠 다 읽지는 못했었는데 황금연휴 덕분에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하지만 정리를 위해 다시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지 않았어도 우리는 일상에서 시스템1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고 있을 것이기에 그 오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아마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시스템1의 오류는 환경이 변했기에(숲과 사바나 초원에서 복잡한 도시로, 수렵시대에서 현대 생활로) 더 두드러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직 생존에 있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쓸만한가 봅니다. 시스템2의 보완도 있고 하니...



6월에는 철학자들이 현대과학적 발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이야기 중에 주민수 박사님이 읽으시겠다고 하신 "과학철학의 역사"를 우리도 함께 읽으면 어떨까하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주제도서를 정하기 전에 관련 책들을 좀 더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찾아본 몇권의 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근 출판된 "양자역학의역사와 철학"(김유신 저): 국내 학자가 저술했네요


- "과학철학: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강신익 등): 국내 학자들이 과학철학의 여러 쟁점들에 대해 논함. 이 책도 괜찮을 듯. 전체적으로 보고 소개된 쟁점들 중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더 깊이있는 책을 읽으면 어떨지...


- "과학철학의 역사"(존 로지 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무엇보다 주 박사님이 읽으신다고 하니 온라인 상으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 "철학과 전산과학"(TR 콜번 저): 인공지능의 철학. 새로운 분야라 제겐 흥미로워 보이네요


- "현실 그 가슴뛰는 마법"(리처드 도킨스): 유전자주의자이며 결정론자인 도킨스의 최근 역서는 어떨까요?


-"상대성 이론의 참뜻"(버트란드 러셀):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이해한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었다는 러셀...



찾다보니 품절 또는 절판된 아쉬운 책이 많네요.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 profile
    주민수 2012.05.28 18:34
    <과학철학의 역사>를 읽으면서 정리하는 것과는 별도로, 저는 <과학철학: 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을 읽어보려 합니다. 과학철학과 관련해서 국내 학자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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