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임 후기

by 한정규 posted Mar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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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2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포호흡, 광합성에 대해서 제가 매우 미흡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요즘 새학기이고 개인적으로 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준비가 부실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480여 쪽에 이르는 '미토콘드리아'를 읽고 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1,2부는 이정희님께서 멋진 슬라이드로 교과서 내용을 참조하여 발표해주셨습니다.


3,4부는 박종환님께서 책 요약을 통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5,6,7부는 이록주님께서 노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내용은 발제자료와 녹음파일을 참조해야겠고요, 모두(모두는 아닌가요;) 혼란 속에서 마구 헤매다가 깨달음을 얻은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선 책의 구성이 여러 가설의 제기와 수많은 증거에 의한 반박 등 논쟁적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제 기억 속에는, 455 페이지의 내용이 한참 뜻하는 바가 무엇일지 정답 찾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자의 논지가 어떤지 파악하는 문제였습니다. 진핵생물의 기원이라든가, 성의 진화, 이러한 것들을 모두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설명하려고 했던 저자의 세밀함과 지식이 개인적으로는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아케조아의 대상 후보 군이 2010 pnas에 실렸다는 것 등을 비롯해서 너무 저자가 본인이 가진 정보로만 결론을 이끌어내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거듭제곱과 프랙탈에 대한 논의도 있었고요.


물론 아쉬웠던 점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중에 놓친 것은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논점을 정해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그런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숙제가 있었죠?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가 가진 ATP Synthase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인체 내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수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세 곳 정도 생각해보세요^^


(사실 별거는 아니니 쉽게쉽게 생각하시길...)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모두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