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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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의 사진들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인문학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다음의 세 가지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노 파인더와 뷰 파인더 사진을 찍고, 비교하기

둘째, 일상생활 속의 사진들을 함께 읽기

세째, 부르디외의 사진의 사회적 정의읽고 토론하기

2월 모임에서는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혹은 우리가 사진을 볼 때) 어떤 미적 취향이 적용되는가?”라는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함께 읽은 글에서 부르디외는 기념사진, 가족사진, 돌백일사진, 웨딩사진, 스티커사진, 졸업사진 등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찍는(찍히는) 사진들에는 특정한 방식의 미적 취향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참가자들을 반으로 나눠 노 파인더와 뷰 파인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두 가지 방식의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 비교해보았는데, 우리가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했지만 일정한 사진 찍기의 문법을 무심코 따르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모국어를 사용할 때 문법을 무의식적으로 익히고 적용하듯이 사진 찍기(혹은 찍히기)라는 문법을 무의식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네이버에서 검색한 기념사진, 가족사진, 돌백일사진 등을 함께 보며 구체적으로 우리시대의 미적취향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시대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문가의 사진 찍기와 대중들의 사진 찍기는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번 모임에 올 때는,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찍은 기념사진을 한 장 씩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 무심코 적용했던 미적취향을 벗어난 사진 찍기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과 인문학' 3월 모임 안내>

주 제 : 아우라를 소독한 사진들 (앗제, 잔더, 블로스펠트의 사진들)

함께 읽을 글 :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3) (발터 벤야민, 도서출판 길)

    

시 간 : 330일 금요일. 오후 8.

장 소 : 대전 프랑스문화원 대흥동 분원 (042-25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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