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모처럼 반가운 기사를 만났네요.
예전에 이레출판사에서 나온 '월든'(헨리데이빗 소로우 作)이
18년만에 재번역 출간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문
고전책 중 하나인지라...^ㅠ^
맨 처음에 강승영씨가 이 책을 처음 완역했는데, 30여년이 지난
후 미흡한 번역을 아쉬워 하며 미국을 날아가 월든 호수가 방문
은 물론, 각종 자료를 수집해 번역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대학교때 처음 접했는데, 그 당시 나이에 스토리가
딱 와닿지는 않았지만, 대신 책을 펴들때 마다 숲속의 싱그러움에
흠뻑 젖게 되는 거 같아 아주 소중하게 간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책이 번역이 개정돼 재출간됐다고 하니 제 방 책꽂이엔 곧
월든 2권이 나란이 꽂혀 있게 되겠네요. ^ ^
2011.08.22 23:28
월든 18년만에 '재번역본' 나왔네요 ^^
조회 수 240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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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 be a Columbus to whole new continents and worlds within you, openig new channels, not of trade, but of thought. Every man is the lord of realm beside which the earthly empire of the Czar is but a petty state, a hummock left by the ice.
Yet some can be patriotic who have no self-respect, and sacrifice the greater to the less. They love the soil which makes their graves, but have no sympathy with the spirit which may still animate their clay.
(오역)
* 얼음에 의해 남겨진 풀더미에 불과하다
(교정) => 얼음 곁에 남겨진(의미: 얼음으로 둘러싸인) 작은 언덕과 같이 보잘것 없는 나라에 불과하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Hummock
*
애국자 =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 (여기서 '나라'는 자기 자신)
존경심 = 자존심 = 정신에 대한 자존심
대 = 영혼, 정신
소 = 육체
* 자기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지만
(교정) => 자기의 무덤을 만들 흙(=육체)을 사랑하지만, 진흙에 불과한 육체를 살아움직이게 하는 영혼(=정신)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동아일보) 2011-08-22
H 데이비드 소로 ‘월든’ 18년만에 재번역 출간한 강승영 씨
http://news.donga.com/Culture/Liter01/3/0703/20110822/397004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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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회원 여러분, 안녕하시죠?
회원님들의 댓글을 보니 국내에서 Henry David Thoreau의 작품들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구나 여겨져 반갑기도 하고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매우 고무적인 트렌드로 느껴져서 기쁩니다. 지난주 우연히 어머니께서 월든을 읽고 계신걸 발견하고서 아~위와 같은 소식을 접하신거로구나..했습니다. 90년대 제가 이태원에서 군생활 할 무렵 시내 서점에서 구매했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녹색과 베이지색 바탕의..ㅎㅎ
요즘 제 일상을 돌아보면 두해간의 서울생활에서 외로움을 많이 경험하면서 Thoreau의 작품을 사랑하는 애독자의 입장에서 그가 작품과 인생을 통하여 고독안에서의 현명함의 메세지들을 들려주는 듯 한 감상이 더욱 세밀하게 다가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 월든 국.영문판을 모두 한번씩 읽고싶어지네요^^.
그럼, 여러분들 무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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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Henry_David_Thoreau
http://en.wikipedia.org/wiki/Walden
http://thoreau.eserver.org/walden00.html
(월든 연못)
http://en.wikipedia.org/wiki/Walden_P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