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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북스 빌리지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듣고 몇가지 짧은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백북스에 처음 참여한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소개를 받고 가게 되어 2011년 가을부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최소한 100권의 책은 읽게 하자는 컨셉이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도 상관없다(그러나 가보면 20-30대가 많았다), 전공도 상관없다...등등 다양성과 전문성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백북스 라는 모임의 정체성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백북스의 정체성이 그대로 백북스 빌리지에도 투영되길 바라면서 몇가지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1. 백북스 빌리지의 컨셉 "조합주택 + 창작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조합주택은 형태는 다양하지만 조합원을 모집하고 그 조합원이 직접 주택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많은 생태공동체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그리고 창작공간은 백북스가 지식의 창조, 유통, 소비공간으로 거듭나기 바라는 저의 개인적인 바램과 그동안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독서모임, 문학활동..음악, 미술 등..예술활동까지 포괄할 수 있는 공간(레지던시 포함)이면 더 좋겠죠

2. 기존 사례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차별성은 "역동성(20-30대 청춘), 다양성(전공, 직업), 네트워크(사회적 관계, 신뢰정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를 보면 주요 타겟은 바로 20-40대의 젋은 대학생, 직장인으로 이들이 원하는 백북스 빌리지가 바로 차별화입니다...따라서 이들이 선호하는, 모이는 장소에, 그리고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간과 건축외관, 활동행태를 담을 수 있는 동선이어야 합니다

3. "주거공간과 창작공간의 따로 또 같이"
 주거는 가장 작은 사회적 단위로 안정적이고 보호받아야 하는 공간이므로 "따로"의 가치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북스활동이 일어나는 창작공간은 "같이"의 가치가 극대화되어야 합니다...그렇다면 이질적인 공간의조합은 건축적 기술로 해결할 부분입니다.
예시: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거주자들의 커뮤니티를 강화한 마을(선애빌)이나 문화예술인들의 레지던시, 창작공간 제공,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선애빌 : http://cafe.naver.com/seonaeville/문래예술공장: http://cafe.naver.com/mullaeartspace/, 서울시 창작공간: http://www.seoulartspace.or.kr/G05_mullae/main.asp, 부산 또따또가: http://cafe.naver.com/tttgart/)

4. 조합원을 먼저 모집하고 이들을 계획가로
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자 소비자입니다. 따라서 조합원 없는 계획은 무의미합니다. 먼저 조합원을 모집하여 이들을 모두 기획자, 계획가로 세우시면 됩니다.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
    송윤호 2013.02.14 00:2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또한 참고 사례들도 잘 보았습니다. ^^

    정기모임에서도 뒤풀이에서도
    그 후에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백북스 빌리지에 관한 의견 있으시면 게시판이나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송윤호 올림 ( coolsyh@100book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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