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_ 연탄 한 장

by 이병록 posted Sep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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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나는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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