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64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군기지에 몰래 매립된 고엽제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향후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고엽제는 말그대로 잎을 말려 죽게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Agent Orange는, 담는 드럼통에 오렌지색 띠를 둘렀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Agent Orange의 성분은 다음의 두 가지 화학물질을 1:1로 혼합한 것입니다.

2,4-D와 2,4,5-T는 합성된 옥신(auxin)으로 식물의 성장호르몬으로서 작용합니다.
식물로 하여금 빨리 자라서 말라죽게 만듭니다.




Agent Orange의 문제는,  고엽제 자체의 독성도 무섭지만, 제조과정에서 무시무시한 다이옥신이 부산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집니다.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독성은 반응성이 높은 화학적 성질 때문입니다.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높기 때문에
생체 내에 들어오면, 효소를 비롯한 단백질, 지질, 핵산 등과 반응하여
생리적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드릴 뿐 아니라, 온갖 병리학적 병변을 야기하며,
암과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모뉴론(제초제)

비무장지대에 뿌려진 모뉴론의 양도 어머어머하네요.

1968년과 1969년 비무장지대에 뿌려진 맹독성 고엽제인 모뉴론이 당초 정부 발표보다 50배나 많은 39만 7800파운드(18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5.25 보도자료)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Defoliant
http://en.wikipedia.org/wiki/Agent_Orange
http://www.ffrd.org/Voices/AgentOrange.htm
http://en.wikipedia.org/wiki/Dioxins_and_dioxin-like_compounds
http://www.ejnet.org/dioxin/
http://en.wikipedia.org/wiki/2,3,7,8-tetrachlorodibenzodioxin
http://en.wikipedia.org/wiki/2,4,5-trichlorophenoxyacetic_acid
http://en.wikipedia.org/wiki/2,4-dichlorophenoxyacetic_acid
http://en.wikipedia.org/wiki/Auxin

(모뉴론)
http://monographs.iarc.fr/ENG/Monographs/vol53/mono53-19.pdf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http://en.wikipedia.org/wiki/Trichloroethylene
http://en.wikipedia.org/wiki/Tetrachloroethylene

(소견)
세상을 보는 방법 중 한가지는 화학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화학을 교양적으로 아는 것과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유기화학, 무기화학, 고분자화학, 물리화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약리학

물리와 화학, 생물, 생리학이 과목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융합되어 서로 떼어낼 수 없습니다.

다 한가지인데, 그 중에 무엇이 으뜸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습니다.
  • ?
    송윤호 2011.05.25 22:23
    감사합니다. ^^

    저와 함께 과학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해줘야 겠어요. ^^

    아울러 좋은 의견도 감사드립니다.
  • ?
    이은정 2011.05.25 22:23
    서로 융합되어 서로 떼어낼 수 없다는 말에 공감!
    좋은 정보에요 ^^ 감사합니다!
    Chemistry ! Chem is try !
  • ?
    김정량 2011.05.25 22:23
    손이 할머니처럼 쭈글거리는 후배가 있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아버지가 파월장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엽제 고발 영화를 보니 미국정부는 참전용사들의 고엽제 후유증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연관성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거죠. 지구 곳곳에서 전쟁을 해댔으니 책임지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베트남밀림에서 비처럼 내리는 오렌지팜을 맞은 주인공은 암에 걸려 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4 공지 100회 모임 후기.. 5 리틀 서윤경 2006.08.25 2057
2843 공지 진정한 자유의 길 1 유현숙 2004.02.03 2057
2842 구즉 도서관 북콘서트(9월18일 토 오후 7시) 강신철 2010.09.18 2056
2841 공지 책소개. <5차원 독서치료>, 김영사 , 2005 2 이중훈 2009.02.15 2056
2840 가입인사 가입 인사 드립니다(^^)(__) 2 이현숙 2009.04.09 2056
2839 공지 Free Hugs - 그 폭발적 파괴력 5 김주현 2007.05.09 2056
2838 공지 안녕하세요! 2 유현숙 2003.12.11 2056
2837 『한국의 이공계는 영어쓰기가 두렵다』 저자 임재춘 교수 인터뷰 문경수 2011.07.15 2055
2836 제본 택배 신청하신분들 보세요. 8 김영이 2009.04.06 2055
2835 공지 스티븐 핑커의 <빈서판>,<언어본능> 번역가 김한영선생님과의 2004년 메일교류 3 박성일 2008.03.15 2055
2834 공지 폭설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송윤호 2004.03.06 2055
2833 서지미 박사님 감사합니다♥ 13 민경기 2009.09.14 2054
2832 대전 백북스 발표 예정자 2 박문호 2010.04.13 2053
2831 공지 100북스 경주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4 김세영 2008.05.04 2053
2830 공지 [제 155 정기 독서 토론회 현장스케치]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박사님 9 윤진희 2008.12.18 2052
2829 우주의 구멍 - 신청 받습니다. 18 김영이 2009.04.03 2052
2828 공지 자연과학을 공부하면서 철학도 공부해야 하는 이유? 4 엄준호 2008.06.23 2052
2827 이동선 대표님의 대전일보 칼럼 - 동화책 읽어주기 2 이정원 2013.01.09 2051
2826 169회 정기모임 오늘입니다.(7월 14일 19시) 김홍섭 2009.07.14 2051
2825 공지 우리 클럽 관련 기사 (대전일보) 4 송윤호 2007.07.31 20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