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64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군기지에 몰래 매립된 고엽제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향후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고엽제는 말그대로 잎을 말려 죽게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Agent Orange는, 담는 드럼통에 오렌지색 띠를 둘렀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Agent Orange의 성분은 다음의 두 가지 화학물질을 1:1로 혼합한 것입니다.

2,4-D와 2,4,5-T는 합성된 옥신(auxin)으로 식물의 성장호르몬으로서 작용합니다.
식물로 하여금 빨리 자라서 말라죽게 만듭니다.




Agent Orange의 문제는,  고엽제 자체의 독성도 무섭지만, 제조과정에서 무시무시한 다이옥신이 부산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집니다.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독성은 반응성이 높은 화학적 성질 때문입니다.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높기 때문에
생체 내에 들어오면, 효소를 비롯한 단백질, 지질, 핵산 등과 반응하여
생리적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드릴 뿐 아니라, 온갖 병리학적 병변을 야기하며,
암과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모뉴론(제초제)

비무장지대에 뿌려진 모뉴론의 양도 어머어머하네요.

1968년과 1969년 비무장지대에 뿌려진 맹독성 고엽제인 모뉴론이 당초 정부 발표보다 50배나 많은 39만 7800파운드(18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5.25 보도자료)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Defoliant
http://en.wikipedia.org/wiki/Agent_Orange
http://www.ffrd.org/Voices/AgentOrange.htm
http://en.wikipedia.org/wiki/Dioxins_and_dioxin-like_compounds
http://www.ejnet.org/dioxin/
http://en.wikipedia.org/wiki/2,3,7,8-tetrachlorodibenzodioxin
http://en.wikipedia.org/wiki/2,4,5-trichlorophenoxyacetic_acid
http://en.wikipedia.org/wiki/2,4-dichlorophenoxyacetic_acid
http://en.wikipedia.org/wiki/Auxin

(모뉴론)
http://monographs.iarc.fr/ENG/Monographs/vol53/mono53-19.pdf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http://en.wikipedia.org/wiki/Trichloroethylene
http://en.wikipedia.org/wiki/Tetrachloroethylene

(소견)
세상을 보는 방법 중 한가지는 화학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화학을 교양적으로 아는 것과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유기화학, 무기화학, 고분자화학, 물리화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약리학

물리와 화학, 생물, 생리학이 과목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융합되어 서로 떼어낼 수 없습니다.

다 한가지인데, 그 중에 무엇이 으뜸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습니다.
  • ?
    송윤호 2011.05.25 22:23
    감사합니다. ^^

    저와 함께 과학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해줘야 겠어요. ^^

    아울러 좋은 의견도 감사드립니다.
  • ?
    이은정 2011.05.25 22:23
    서로 융합되어 서로 떼어낼 수 없다는 말에 공감!
    좋은 정보에요 ^^ 감사합니다!
    Chemistry ! Chem is try !
  • ?
    김정량 2011.05.25 22:23
    손이 할머니처럼 쭈글거리는 후배가 있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아버지가 파월장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엽제 고발 영화를 보니 미국정부는 참전용사들의 고엽제 후유증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연관성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거죠. 지구 곳곳에서 전쟁을 해댔으니 책임지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베트남밀림에서 비처럼 내리는 오렌지팜을 맞은 주인공은 암에 걸려 죽습니다.

  1. 회원 스스로의 자정노력

    Date2011.05.22 By우성범 Views1508
    Read More
  2. 논쟁이 어려운 이유

    Date2011.05.22 By공문환 Views1568
    Read More
  3. 서울 백북스 번개모임

    Date2011.05.23 By박용태 Views1575
    Read More
  4. 백북스가 좋은 이유는?

    Date2011.05.23 By정상미 Views1519
    Read More
  5. 삭제된 모든 글을 게재 부탁드립니다.. 회원의 글은 존중되어야 하고 판단은 회원의 몫입니다

    Date2011.05.23 By이정희 Views1896
    Read More
  6. 운영위께...

    Date2011.05.23 By이재민 Views1582
    Read More
  7. 자연이란 무엇인가?

    Date2011.05.24 By변정구 Views10697
    Read More
  8. 살아 있는 백북스가 될것인가 ? 살아 있되 살아 있음이 아닌 죽은 백북스가 될것인가?

    Date2011.05.24 By김금순 Views1747
    Read More
  9. '회원의 강제 퇴출'에 대해 운영위원회에 질문드립니다.

    Date2011.05.24 By홍종연 Views1568
    Read More
  10. 수치심, 그 끝은 ...

    Date2011.05.24 By우성범 Views1637
    Read More
  11. 백북스 운영에 대한 의견

    Date2011.05.25 By손호선 Views1365
    Read More
  12. 지성에 대한 낙관적 기대

    Date2011.05.25 By남대호 Views1368
    Read More
  13. 백북스..!! 귀하고 귀하며 가치있는 곳..!! 인정합니다. ^^

    Date2011.05.25 By이주한 Views1401
    Read More
  14. [화학] 고엽제 알아보기

    Date2011.05.25 By변정구 Views1647
    Read More
  15.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Date2011.05.26 By박형분 Views1713
    Read More
  16. 아래 박형분님의 글을 보고나서!

    Date2011.05.26 By이재민 Views1866
    Read More
  17. 백북스를 위해 무슨 공헌을 할 것인가를 다 같이 생각해보십시다

    Date2011.05.26 By현영석 Views1388
    Read More
  18. 청년학생을 위한 책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를 출간했습니다.

    Date2011.05.27 By임승수 Views1190
    Read More
  19. 만리장성의 책을 베고 누운 독서가에게

    Date2011.05.27 By김갑중 Views1389
    Read More
  20. 백북스 회원 공연 안내 <평산의 음악여행>

    Date2011.05.27 By강신철 Views16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