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1.05.24 23:36

수치심, 그 끝은 ...

조회 수 1641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면서 들으면서
읽고 또 읽으며
바닥으로 치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저 스스로 좀더 그릇을 키워야겠지요.

부끄럽습니다.

5월 23일 참 많은 일 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말입니다.

한 해 한 해
하필이면 5월 23일

5월 23일, 한 사람이 떠나고
5월 23일, 한 해 지나 또 한 사람이 떠나고
5월 23일, 한 해 지나 어제 같이
또 한 사람이 떠났습니다.

떠난 이들 뒷 모습을 보며
드는 동일한 감정은

'부끄러움'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

왜 일까요.
왜 '수치심'일까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의식의 수준을 생각해봅니다.

깨달음,
평화,
기쁨,
사랑,
이성,
수용,
자발성,
중립,
용기,
자부심,
분노,
욕망,
두려움,
슬픔,
무감정,
증오,
죄책감,
수치심

먼저 떠난 이들은
그 바닥 수치심을 느끼며 떠났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치심이 아니면 증오와 무감, 슬픔, 혹은 욕망과 분노로 옥죄어
떠나지 못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버둥거렸을지 모릅니다.

떠난 한 사람은 이런 외침을 남겼습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개인적으로
그분 역시 '수치심'에 외침과 일관되게 생을 달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고 혹시
혹시 저의 지극히 감성적인 글이
'부끄러운줄 아십시오'라고 쓴 글 같다면
제 표현의 잘못이겠습니다.

본의는
"저 스스로 너무 부끄럽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회원분들을
수치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백북스 ~
함께, 한 곳에 모여 서로 표현하며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로써
뚜렷하게 정해진 것도 없고
스스로의 그릇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수준은 개개인마다 분명 다르다고 해야겠지요?

개개인마다 다른 성향과 수준, 그리고 지식수준, 그 그릇이 다르지만
누구나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의 바닥은 존재합니다.

바로 수치심입니다.

누구는 자신의 글과 댓글이 혹은 말들이
상대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모르고 실수를 하기도 하고, 
때론 오해를 받기도하고
때론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감동을 주기도하고,
의외로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있을까요.

문제는 그 의사소통과정중에서
바닥으로 치밀려 내동댕이쳐지는 상황입니다.

의사소통중 화도 분노도 날 수 있고,
혹 글로인해 상처받아 슬프고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때론 그런 슬픔까지도 무감정하게
때론 증오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까지도 양호하죠.
부딪히고 스러져도
그래도 양호합니다.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수치스럽다는 생각을 가지면
다 놓게 됩니다.

떠납니다.

분석하고 설계하며 논쟁하고
서로 아웅다웅 우열을 갈라도 좋습니다.

하지만 바닥을 제발 건드리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수년을 함께해온 한 분의 

직업을 거론하고
자질을 거론하고
품위를 거론하고
인격을 거론하고
처세를 거론하고
~다움을 거론하고
...

서로에게 수치스러움을 주지 말았으면합니다.

그 끝은 더 이상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
그 끝은 더 이상 없습니다.
5월 23일날 우린 이미 몇 번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의 자세를 생각해볼 때입니다.
  • ?
    김금순 2011.05.24 23:36
    댁이나 자제 하시오 제일 글이 아직도 많수다..
    입으로만 부끄럽다 부그럽다 하지말고 손가락도 그만하슈 ..

    댁글도 다읽어 봣수 조금 아는것 가지고 오만것을 다아는것 처럼 웃음만 나오우..이제 글 그만 올리요 댁자신 한테 말하는것 같애서 다행이요
  • ?
    우성범 2011.05.24 23:36
    저는 먼저 백북스의 웹사이트를

    떠나야하겠습니다.

    좋은 진척 있기를 바랍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 ?
    김금순 2011.05.24 23:36
    형평에 원칙이 있읍니다 자기들 행위에 책임과 반성과 사과는 없고 공격글만 올리고 자제하라니 ???? 이혜가 안됩니다.
  • ?
    송윤호 2011.05.24 23:36
    김금순 회원님 말씀이 심하시네요.

    최소한의 댓글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김금순 회원님께서 올리신 글의 설득력을
    스스로 떨어지게 할 뿐입니다.
  • ?
    김금순 2011.05.24 23:36
    그만하세요 단체 행동으로 느껴집니다.
  • ?
    송윤호 2011.05.24 23:36
    맨 위에 스스로 달으신 댓글 좀 다시 읽어보시지요.
    제가 김금순 님의 글 내용에 대해 코멘트를 달은게 아닙니다 !
    의견은 자유롭게 개진 하세요.
    다만 위와 같이 백북스 게시판과 어울리지 않는 막말을
    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 바램이 잘 못 되었나요?
  • ?
    김금순 2011.05.24 23:36
    제발 당사자가 아니면 나서지 마세요 답변할 가치를 못느끼고 있읍니다 .
  • ?
    송윤호 2011.05.24 23:36
    김금순 님 여기는 공개 게시판입니다.
    당사자끼리의 대화라고 끼지 말라하실거면
    막말이든 뭐든 쪽지로 하세요!

    백북스 자유게시판은 언쟁 당사자들끼리 감정적으로 막말하라고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 ?
    김금순 2011.05.24 23:36
    막말한적 업고요 댁은 누구십니까 시비겁니까? 단체행동으로 느껴지니까 댁들이 몇명이 조용하면 조용합니다 더이상 댓글을 달아줄 가치도 못느낍니다. 그만하시오
  • ?
    김금순 2011.05.24 23:36
    지난번 박종환 회원님 논쟁이 이런식으로 마녀 사냥 하듯이 여럿이 돌아가면서 이사단이 나서 저같이 억울한일이 생겼고 .문제가 되었읍니다 .당사자 외에는 나서지 마세요.
    칭찬을 해도 기분이 좋을까 말까인데 도움안되는 시비로 즐거움을 느끼는 댓글 달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3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4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1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5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0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4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8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1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7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2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1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2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1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