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토론 자세

by 강신철 posted May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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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북스를 현영석 교수님과 함께 창립하였고, 지금은 박문호 박사와 백북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강신철입니다. 지금까지 백북스가 유지해온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가 과학과 인문학 독서의 균형이었고, 그리고 두 영역의 통섭을 위한 포럼도 수차례 열고, 책을 선정할 때도 두 영역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회과학(Social Science)"을 전공하는 저로서는 균형독서의 중요성을 한 치 의심 없이 세상에 전파하고 있고, 제 자신 또한 인문학 공부를 통해 몸과 마음을 벼리고 과학독서를 통해 많은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인문학 독서편식을 경계하는 것 못지않게 과학주의에 매몰되는 것 또한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백북스 홈페이지에서는 생산적인 토론이 마음껏 벌어지도록 운영진이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원들 간에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백북스 회원들의 지성인으로서의 양식과 균형적인 시각, 그리고 자정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정 학문 영역을 폄하하거나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은 삼가는 것이 토론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유사한 글로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도 사이버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처음 사이트를 방문한 분들이 백북스의 설립정신과 가치관을 의심케 할 수도 있는 극단적인 주장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