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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5(금) 조셉르두 의 ‘느끼는 뇌’  번역자이신 고려대 최준식교수님 강연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강연날은 공교롭게 조셉르두의 또다른 명저인 ‘시냅스와 자아’라는 책을 다 읽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시냅스와 자아’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는데, 일부 Chapter는 읽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는 동안 저자를 몇번쯤 떠올리기 마련인데, 강사로 나오신 ‘최준식 교수’ 께서 마침 한국으로 돌아오시기 전, 조셉르두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셨다니,
강연 내용이 더욱 실감있게 다가 왔습니다.


뇌연구 실험동물을 토끼에서 원숭이로 다시 쥐로 옮겨과는 과정을 설명할 때는 재미있고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편도체가 없는 여인(S.M.)에 대한 소개도 조셉르두의 ‘시냅스와 자아’에 언급되었었던 것 같은데, 그 연구에 참가했던 친구로부터 들었다는 S.M.연인에 대한 일화소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뇌과학 책을 보면 달팽이(군소) 실험을 기술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번역자께서 조셉르두 교수인가 에릭켄델 교수인가의 연구실 어항속에 키우고 있는 돌뎅이 같은 ‘군소’를 보고 놀란 경험을 말하는 순간, 나도 저 유명한 뇌과학 교수들의 연구실을 한 번 가보고 싶은 욕망이 순간 절실했습니다.

강연 다음날 서점에가서, ‘느끼는 뇌’를 당장 구입, 매장 내에 카페앉아 바로 책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참! 그리고 혹시 못보신 분들에게 조셉르두의 또다른 저서 ‘시냅스와 자아’를 권해드립니다. 뇌과학 학습자들의 관심주제인, 뉴런-시냅스의 '헵가소성'에 대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생중계(?)' 하고 있죠.(이분야가 조셉르두의 주종목이어서 그런지  모든 chapter 중에서 유독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하더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나 특정분야 연구를 하는 분들의 강연은 현장감과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내용을 활자로만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에 큰 활력소가 됩니다.


끝으로 항상, 좋은 강연을 마련해주시는 서울백북스 운영자 분들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4월 29일 강연도 무척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항상 7시에 강연일이 잡혀있어, 도착하기가 항상 버겁네요


하긴, 그만한 노고는 투자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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