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1.01.15 14:50

대학.

조회 수 153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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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하나에 단돈 2000만.
세어보니 벌써 6/8학년째.
군대갔다와서 하나의 자율인격체로 세상을 알아가고저 하여
이놈의 학교 가니 안가니 하면서 보내왔던 세월의 끝 일년임에도
그것이 너무나도 아깝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핸드폰 무료통화 20분보다 더. 이루 말할수없을 정도로 훨씬 더..

누군가는 애써 담담하게
아까운만큼 더 열심히 하라 하겠지만은
그것은 단지 옆에서 무슨말이라도 해주고는 싶은데 어떤 힘 될만한 얘기는 모르겠어서 나름의 숙고끝에 던지는 제3자의 자그마한 동정같은 것.

당사자의 
학생으로서의 이룬것 그 이상으로 칭찬받고 보상받고 싶은 어리광도 억누른채
항상 그 위만을 향해 새로운 그 곳을 위해 올라가려고만해야 하는. 뒤도아래도옆도사각지대도 보지않고
자신도 모르는세 채워진 팔의 투명한 수갑과 발목의 투명한 족쇄의 이질감을 느끼며
그래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라는 세상은..

어딘가 말할수없게 답답한 그 기분을.
사실 헤아린다해도 뭔가 심심한 위로를 건넬만한 적당한 말이 떠오르진 않겠지. 하는 자신에게 던지는 그들과 똑같은 자그마한 동정하나.

문득 생각난건데
식사를 하다가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것 같을땐,
식사를 멈추고 그것을 빼는데 열중해야 할까
아니면 주어진 상황에서 더 열심히 식사를 해야 할까.
것도 아니면 그냥 모든 걸 잊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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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희 2011.01.15 14:50
    한번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을 간직한 추억으로 치부하기는 너무 귀중한 시간이었나
    되세겨 봅니다. 참 힘들고 선택이 많이(!) 있지 않았나 생각에 ~~~ 잠깁니다.
  • ?
    최유미 2011.01.15 14:50
    100년도 채 안되는 인생 단.장거리 경주 출발점을 먼저 시작한 내가 뒤돌아보니,
    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손을 흔드는 것을 보고 계시나요?
    THE SHOW MUST GO ON.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재수를 하는 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해외에 있던 펜팔 한 명이 제게 보내왔던 편지에 크게 써 있던 문장입니다. 삶을 비추던 태양의 소멸에서도 죽음이 아닌 삶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 나의 인생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질풍노도의 대학시절... 학교는 학생데모로 어수선하고, 학비는 벌어야하고,학교앞 다방에서 커피대신 빵을 주문하고, 쉬는 시간엔 도서관과 휴게실로 직행해서 근로해야하고.... 주어진 상황에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자 결정이였습니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사는것.... 그러다 뒤돌아 보니 이제 그런 시절도 추억입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깨닫게 될 것입니다.
    THE SHOW MUST GO ON.....
  • ?
    이후형 2011.01.15 14:50
    현재 삶이중요하기에 40년전 대학시절 우왕좌왕.....연이 이제닿아 삶의 의미를 찿을것같은 희망과 확신이들어 추천해 보겠네. 네이버 카페에서 파르재 마을을 찿아보시길....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무처럼 살아 지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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