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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심한 제목입니다^^

말 그대로 "독서목록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라는 제안입니다. 우선 아래에 링크된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http://www.pressian.com/books/article.asp?article_num=50101125114640&Section=04

평생독서계획이라는 책을 읽고 쓴 금태섭 변호사의 글입니다. 중간에 아주 와닿는 문장이 있습니다. 자연과학을 미리 좀 읽어본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읽으면 좋다라고 가이드를 해달라고 애타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읽는 사람은 닥치는 대로 먼저 읽습니다. 그러다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CG처리가 되는 듯이 책 제목이 앞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내용이 좀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금태섭 변호사처럼 법과 그 관련된 분야는 전문가이지만, 타 분야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적어도 대한민국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백북스 정기모임 200회에서도 논의한 바와 같이 과학독서를 지향하는 저희 모임에서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1월에도 10권 뇌과학 도서 읽기를 하지만, 그리고 박문호 박사님께서 이전에 뇌과학 필독도서라는 이름으로 게재를 하셨지만, 100권 책을 선정해서 단순히 제시하지 말고, 내용을 간략히 요약을 해보는 겁니다. 특히 뇌과학 분야의 경우 여러 분지로 나뉘었기 때문에 다 읽으려면 한도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번역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국서적도 소개를 하면서 마치 다윈의 '생명의 나무tree of life'처럼 이 책을 읽으면 저 책을 읽으면 어떤 도움이 되는 식의 재구성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북도 만들 수 있고요.

사적인 의견을 말씀을 드린다면, 자연과학(물리학), 진화론을 다룬 내용의 책은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대중과학서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사실 덤벼보고 그 다음에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에 대한 갈구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가 분명 독자친화적으로 있어야 하겠지만, 공격적인 독자도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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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11.30 22:53
    참 좋은 제안입니다. 우선 형편되는 분야별로 시작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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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10.11.30 22:53
    와우, 이 책 당장 주문합니다.
    '클리프턴 패디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서재 결혼시키기>의 저자인 '앤 패디먼'의 아버지이거든요.
    앤 패디먼이 소개하던 인문덕후 가족 얘기가 얼마나 재밌던지요.
    이렇게 앤 패디먼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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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10.11.30 22:53
    제가 백북스에서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독서지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책과 책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지도를 그려놓는 것이죠.
    몇몇 분야에 대해서는 저 혼자 시작해 보기도 했습니다만,
    본격적인 작업은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

    함께 차근차근 작업하면 좋은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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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0.11.30 22:53
    와우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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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겸 2010.11.30 22:53
    멋진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

    (자연과학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백북스가 추천하는 100권의 책들]

    이런식으로 시리즈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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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은경 2010.11.30 22:53
    다른 책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어떤 다리들이 놓여질지 몹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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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혁 2010.11.30 22:53
    冊 "뇌,생각의 출현"中
    p484-뇌 과학의 기본내용에 충실한 책...20여권 소개.
    p485-뇌 과학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 주는 책... 20여권 소개
    p485~486 뇌 과학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책...20여권 소개
    p486~488 그밖의 주요한 책들 이라는 소제로 ...60여권 소개.
    ...................총120여권
    절판된 책들이 상당수지만 아직 살아있는 책들이 더 많을겁니다.
    필요할 경우 백북스에서 제목만 대면 회원님들 도움으로 복사가 거의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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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0.11.30 22:53
    임성혁님//네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올린 의도는 말그대로 지도를 만들어 보는 것 입니다. 이건 회원들이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정과 추천의 차원이 아닌 것이지요. 뇌 생각의 출현이 2008년에 출간되었고, 번역되지 않은 책들을 포함한다면 더 재밌는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겁니다. 우선은 읽어야겠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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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건민 2010.11.30 22:53
    제 이름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박종환 선생님 반갑습니다. 뇌과학 모임에서 맹활약하시는거 멀리서나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

    이정원 님, 잘 지내시죠?
    앤 패디먼의 책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클리프턴 패디먼이 그 아버지인 줄은 눈치채지 못했네요. 이 책 저도 사야겠어요~

    법학전공자가 물리학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포기하라는 말은 정말 바보같은 말이네요. 어떤 분야이든 시작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하다보면 스스로도 놀랄만큼의 수준에 이를 수 있는데 '포기'하라니.

    고등학교때 화학에 절망했던 제가 백북스를 만나 화학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행복과 만족감을 생각할때 금태섭 변호사님의 경험은 참 안타깝네요. 빨리 백북스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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