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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정기모임 후 뒷풀이는 김탁환 교수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눈이 안 오면 김탁환 교수님과 함께 독서산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밤새 이야기를 나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후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선정도서인 "밀림무정" 많이 읽고 오셔서 "정"을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밀림은 자유고 도심은 공포다. 호랑이에게는 그렇다.

도심은 자유고 밀림은 공포다. 인간에게는 그렇다.

누군가의 자유와 누군가의 공포가 부딪쳐, 삶과 죽음의 무정을 몸뚱이로 증거하는 소설을 쓰며, 그 겨울에서 이 겨울로 건너왔다.

적의 크기로 나의 부족함을 고스란히 가늠하는 이야기!

가장 거대한 적, 내 전부를 거는 대결이 아니라면 무엇이 나를 고양시킬까. 이 대결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어둠을 닮은 빛을 쐴까.

단어를 갈고 문장을 벼리고 문단을 박았다. 냉혹한 바람에 몸서리쳤다. 봄은 없었다.

백에 아흔아홉이 가족이라는 핑계, 나이라는 변명, 세상살이가 별거 없다는 위안 따위의 자포자기로 행복을 쌓을 때, 한계 밖으로 홀로 질주한 단독자의 표정. 그 내밀함을 소설이라는 밀림으로 감싸고자 했다.

독자여!

덤벼들라 덤벼들라 덤벼들라.
  • ?
    정상미 2010.11.30 05:48
    책 두권을 다 읽었습니다. 주말 내내 감기가 심해 아프다는 핑계로 집에 있으면서 언제 이소설이 끝날까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걸까 책장을 넘기고 넘기다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 허무함과 감동이 교차하고 말았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의 가장 큰적은 나 자신이 아닐까 다시 한번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우연한 기회에 백북스에 들렀는데 책을 읽기다는 유명하신 분들의 말씀이 좋았고, 책도 안읽은채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서야 독서의즐거움을 조금 알게 되었네요, 2010년도의 마지막 모임으로 뜻깊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좋은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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