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록 운영위원님이 오랫만에 대전에 오셔서 벙개 미팅을 아래와 같이 갖습니다.
독서산방 계획은 참석률 저조로 취소하고 시내에서 저녁식사하려고 합니다.
오후 6시 만년동 소노래
독서산방 계획은 참석률 저조로 취소하고 시내에서 저녁식사하려고 합니다.
오후 6시 만년동 소노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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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4 | 공지 | 별밤365 제본 2차 신청받습니다!! 32 | 김영이 | 2009.02.04 | 1800 |
2623 | 공지 | 별밤 365일 제본합니다 21 | 송나리 | 2007.11.14 | 1556 |
2622 | 공지 | 별밤 365, 천문학서론책 주문,택배완료!! 9 | 김영이 | 2009.02.10 | 1803 |
2621 | 공지 | 별밤 365 제본 신청 확인 1 | 김영이 | 2009.01.29 | 1550 |
2620 | 공지 | 별밤 365 못받으신 분~ 3 | 김영이 | 2009.02.02 | 1556 |
2619 | 공지 | 별 | 이선영 | 2003.08.22 | 2084 |
2618 | 변화 속에 살아갑니다. 7 | 오창석 | 2009.11.04 | 1786 | |
2617 | 일반 | 변호사가 미워하는놈은 | 송태희 | 2018.08.13 | 113 |
2616 | 공지 | 변명 3 | 전광준 | 2008.09.16 | 1287 |
2615 | 공지 | 벼락치기... 5 | 손주영 | 2008.03.22 | 1552 |
2614 | 공지 |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오중탁 | 2003.07.19 | 2276 |
2613 | 공지 | 벚꽃과 약속 4 | 양경화 | 2007.04.10 | 1679 |
» | 벙개모임 - 이병록 제독과 함께(만년동 소노래 6시) 9 | 강신철 | 2010.11.13 | 2196 | |
2611 | 법정스님이 남긴 울림 깊은 글 | 박민경 | 2010.04.12 | 1776 | |
2610 | 공지 | 법정 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 이중연 | 2002.09.16 | 3194 |
2609 | 공지 | 법인명으로서의 '백북스' 7 | 이정원 | 2009.02.21 | 2134 |
2608 | 공지 | 벌써 일년 | 문경목 | 2007.12.21 | 1587 |
2607 | 공지 | 벌써 71회 라니.. 2 | 황현숙 | 2005.06.01 | 2274 |
2606 | 번역문 삭제 부탁 1 | 이정우 | 2009.04.04 | 2002 | |
2605 | 공지 | 백운 서당..손기원 훈장님! | 윤석련 | 2003.07.04 | 2340 |
하루지나 하루면 집에서 가져온 빠침이며, 바가지, 냄비, 깡통, 숫가락, 만화책과 숙제꺼리들이 기지안에 모여있다
하교 길가에 널린 빼깽이, 멸치 한 주먹 주머니에 넣고, 탐두게 자란 무 한 뿌리 뽑아들고 기지로 달린다
나무라는 사람없고 찾지도 않는 그 곳을 왜 우린 몰래 찾아 속닥거렸을까
양지바르고 놀기 좋은 보리마당이 있었고 누으면 푹신한 풀밭 앞엔 바다가 흐르고 멀리 고려시대 때 둥둥 떠왔다는 시루섬 두 점이 있고 바람막이가 되는 그 곳에선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아늑함이 내 몸에 꼬옥 맞았나보다
그렇게 그 곳에 있기만하면 그냥 좋았다
내 공간, 일명 '기지', 혹은 '본부'라 했던 그 곳
독서산장이 그런 느낌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고,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곳, 조선땅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여길 가고 싶은데.. 별 보러 가야하는데..
새벽 시간 출출할 때 라멘 끓여드려야하는데..
맘은 '기지'에 가 있고 몸땡이를 움직일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