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록 운영위원님이 오랫만에 대전에 오셔서 벙개 미팅을 아래와 같이 갖습니다.
독서산방 계획은 참석률 저조로 취소하고 시내에서 저녁식사하려고 합니다.
오후 6시 만년동 소노래
독서산방 계획은 참석률 저조로 취소하고 시내에서 저녁식사하려고 합니다.
오후 6시 만년동 소노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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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4 | 공지 | 책: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6 | 이중훈 | 2009.03.15 | 2203 |
3203 | 공지 | [공지] 차기 (31회차) 모임 안내 - 저자와의 만남 | 송윤호 | 2003.09.24 | 2203 |
3202 | 공지 | 방문객---정현종 4 | 박문호 | 2008.10.28 | 2202 |
3201 | 공지 | 토요일 시민 독서프로젝트 선포식 장소 변경 1 | 송윤호 | 2007.10.08 | 2202 |
3200 | <공부력>, 사토 덴, 2008, 이스트북스 | 이중훈 | 2009.12.13 | 2201 | |
3199 | 공지 | 대단한 고등학생들!!! 인디고 서원!!! 4 | 송윤호 | 2007.10.14 | 2201 |
3198 | 공지 | 65회 모임, 3월 8일 화요일입니다. 2 | 송윤호 | 2005.03.07 | 2201 |
3197 | 공지 | 혁신을 주도하는 소비자 "User As Innovator" | 현영석 | 2005.01.29 | 2201 |
3196 | 공지 | 안녕하세요~ 처음인사드려요^^ 2 | 이소연 | 2004.11.19 | 2201 |
3195 | 공지 | 새로운 보금자리를 반기면서... | 이선영 | 2003.07.03 | 2201 |
3194 | 뇌(과학) 지상주의 문화에 대한 반성: 최근 출간된 해외서적들과 관련된 생각 5 | 이정모 | 2011.08.29 | 2200 | |
3193 | 공지 | 3월 9일 화요일 토론모임 안내 | 송윤호 | 2004.03.08 | 2199 |
3192 | 공지 | [알림] 토요일(11월 22일) 34회 오프라인 토론회 | 송윤호 | 2003.11.16 | 2199 |
3191 | 공지 | 차기 모임 도서 선정 및 장소 변경 | 송윤호 | 2003.08.29 | 2199 |
3190 | 공지 | 나는 지난 토요일에 스승들을 만났다. 14 | 박성일 | 2008.06.09 | 2198 |
3189 | 공지 | 서울 출장 그 후.... 1 | 송윤호 | 2004.01.16 | 2198 |
3188 | 공지 | [송년특집]12월 3일 오프모임, 꿈과 뇌에 대해 2 | 송윤호 | 2003.11.26 | 2198 |
3187 | 공지 | [사진] 153회 백북스 정기모임 - 저자 안철수 강연 7 | 이정원 | 2008.12.05 | 2197 |
3186 | 공지 | 책 덮고 창 밖을 보다 | 박문호 | 2005.05.23 | 2197 |
» | 벙개모임 - 이병록 제독과 함께(만년동 소노래 6시) 9 | 강신철 | 2010.11.13 | 2196 |
하루지나 하루면 집에서 가져온 빠침이며, 바가지, 냄비, 깡통, 숫가락, 만화책과 숙제꺼리들이 기지안에 모여있다
하교 길가에 널린 빼깽이, 멸치 한 주먹 주머니에 넣고, 탐두게 자란 무 한 뿌리 뽑아들고 기지로 달린다
나무라는 사람없고 찾지도 않는 그 곳을 왜 우린 몰래 찾아 속닥거렸을까
양지바르고 놀기 좋은 보리마당이 있었고 누으면 푹신한 풀밭 앞엔 바다가 흐르고 멀리 고려시대 때 둥둥 떠왔다는 시루섬 두 점이 있고 바람막이가 되는 그 곳에선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아늑함이 내 몸에 꼬옥 맞았나보다
그렇게 그 곳에 있기만하면 그냥 좋았다
내 공간, 일명 '기지', 혹은 '본부'라 했던 그 곳
독서산장이 그런 느낌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고,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곳, 조선땅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여길 가고 싶은데.. 별 보러 가야하는데..
새벽 시간 출출할 때 라멘 끓여드려야하는데..
맘은 '기지'에 가 있고 몸땡이를 움직일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