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로 오세요 / 동영상 모음집

by 정광모 posted Nov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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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로 오세요 / 동영상 모음집




먼저 좋은 사이트를 소개한 홍경화 샘에게 감사 인사. 백북스 200회 기념 대전 모임에서 홍 샘이 가르쳐 준 영어 강의 사이트다. http://www.ted.com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TED를 치면 쏜살같이 나온다.




대략 20분 부터 10분 내외의 수준 있는 강의를 모은 지식 모음집, subtitles에 한글 번역본이 있는 강의도 많다. 홈에서 ‘Translations Talks in 한국어’를 찾으면 이백 몇 십 개에 달한다. 영어가 모자라는 한국인 대부분을 위해 강추다.




홍 샘은 먼저 Barry Schwartz의 강의, Paradox of Choice를 들어보도록 추천했다. 20분 동영상이다. 현대에 들어와 선택이 너무 많아지면서 사람을 마비시키고, 결국 내가 선택한 것에 덜 만족하게 만드는 사회적, 심리적 메커니즘을 간명하게 풀어 해설하고 있다.




예전에 청바지 하나만 팔 때는 전혀 문제없이 고르고 거기 맞춰 살지만, 수백 개의 청바지를 점원이 소개하면 잘못된 청바지를 사는 건 내 탓이 된다. 종전에는 세상 탓이었는데 말이다.




이탈리아 식물학자의 The Roots of Plant도 좋았다. 이건 13분. 짦은 시간에 정수를 담는 강연자의 노련함에 절로 감탄의 신음이 터져 나온다. 식물 뿌리가 인터넷과 같고 식물 뿌리의 마지막 끝 부분을 주목하라는 메시지. 누가 아니래? 식물이 지상 최대의 화학공장이라는 것을.   




사이트의 장점은 최신 과학 소식을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 책이 번역되려면 몇 년이 걸린다. 텐 리의 ‘뇌파를 읽는 헤드셋’은 올해 7월이다. 5분짜리 게리 울프의 ‘수치화된 자아’도 올해, 월리엄 리의 ‘암세포를 굶기기 위해 먹을 수 있는가’는 암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의 성장을 막는 방법이다. 올해 5월 강의다.




짧은 시간에, 요점을 정리해서, 뛰어난 강사가,  한국어 번역도 붙여 보여준다. 더 바랄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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