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신지요 ?
추석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4.19, 5.16을 지난 60년대 초 어린 시절 터질 것 같은. 그러다가 정말 터져버려 뙤약빛을 피해, 포프라나무 가로수 밑에서 고장난 버스를 고칠 때까지 넋놓고 기다린 적도 있지만, 만원버스 타고 시골 비포장 도로를 한참 지나 고향 집에 갔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지 가을 그리고 가을저녁, 추석이 오는군요. 
우리 '백북스 가족' 모두가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우리 '백북스' 정기모임도 200회를 맞게됩니다. 2002.6.4 폴란드와 월드컵이 대전에서 열려 승리하던 그 역사적인 날, 새벽 7시에 대전 한남대학교 강의실에서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백북스 모임은 8년+ 동안 지속하여 200회를  맞게되며 전국각 지역 그리고  인문, 사회, 과학등 여러 분야로 확대 되었습니다. 

그간 그리 멀지 않지만, 참으로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누구도 걸어 보지 않은 기나긴 먼 길,
온 세상과 온 사람을 위하여 우리가 같이 가야할 길.
이제 두온회를 너머 즈음회, 따온회를 그려봅니다. 

요즘  세상이 엄청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발전은 끝도 없이 우리 생활을 뒤바꿔 놓기도하고 지식전수 과정에서 낙오자를 양산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소득 20,000달러 시대의 젊은이들은 사고가 전세대와는 전혀 달라, "미국이 별거냐 ?  또 권력자라고 나하고 뭐 그리 다르냐, 내가 왜 그런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냐 ? " 하는 평등의식, 자신/자존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어느 정치사회학자의 진단이 마음에 참 와 닿습니다.

우리 백북스가 지난 8년여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공부해서 남주는' 공헌과 보시정신 그리고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모든이들의 노력을 보태면서 '백북스'를 우리 공통의 자산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 백북스 가족 모두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영석 드림  


           

       

  • ?
    김학성 2010.09.17 21:04
    네 현교수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저는 집이 큰집이라 움직이지 않아서 즣기도 하고 남들처럼 어디 먼데로 가고도 싶답니다
    저처럼 낯선 회원들과도 거리감을 느끼지않게 친한분들끼리만 어울리지 마시고요

    낯선 회원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
    강신철 2010.09.17 21:04
    교수님께서 선수치셨네요.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백북스를 든든하게 지켜주시고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백북스 회원여러분 추석명절 잘 쇠세요. 연휴기간 동안 책 한 권은 떼셔야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이미 사셨죠?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도 잊지 마시고. 이번 추석은 "생각하는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 ?
    리틀서윤경 2010.09.17 21:04
    교수님도 풍성한 한가위 맞으세요..
  • ?
    이병록 2010.09.17 21:04
    집업이 집업인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하는 주변을 빙빙 돌 겁니다.
    골프를 자제하고 있느지라(*나는 속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루이틀에 한 권씩 읽겠습니다.
    추석 잘 쇠세요!
    *쇠다: 명절을 잘 보내다, 순수한 우리말
  • ?
    송윤호 2010.09.17 21:04
    이제 교수님 처음 뵌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
    추석 잘 쇠십시오.
  • ?
    임석희 2010.09.17 21:04
    날은 30도를 넘는 것 같은데, 추석이라는게 영 안어울리기도 하고..
    명절에 모두 다 과식하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 ?
    서지미 2010.09.17 21:04
    현영석교수님께서도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지난 5월 보름,
    천체 망원경으로 보았던 "투명한 은빛 달"
    그 명쾌한 달의 기운을 교수님께 보냅니다.
    교수님의 건강과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이 원만성취 되시길 기원드리며.._()_..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3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4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1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5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0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3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8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1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7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2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1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2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1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