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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지과학은 미래에 우리의 삶과 학문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 인지과학이 여는 미래 -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심리학, 인지과학)-
   - 2010. 09. 07. 판본-  Copyrightⓒ2010, Jung-Mo Lee

** 이글은 김광웅 (엮음).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창조사회의 학문과 대학]. (2009. 10월, 서울: 생각의 나무) 중에서 2장. 101-159 쪽의 필자의 글을 바탕으로 2010년 9월 현재로 대폭 보완한 글임. 이 글의 일부분은 경제학 학술지 《제도와 경제》, 2008년 2권 2호에 「미래 융합과학기술의 전개 및 학문간 수렴에서의 인지과학의 역할」이라는 제목 하에 제시되었음.

** 글이 길기에 영문으로 된 목차와 첫 부분만 올립니다
      글전체와 그림들 보기를 원하시는 분은 첨부 파일을 다운받아 보십시요.

*** 이 파일은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도 좋습니다.  단 상업(판매)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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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ill Cognitive Science change the academic worlds, technologies, and our lives in the future?



  (text in Korean;  file size = 790 K)


[Contents]

1. How will the future of human society unfold?
2. What is Cognitive Science?
  - Definition, related disciplines, methods, key areas and topics
  - What were the roles (influences) of Cognitive Science
      in Science and technologies in the past decade?
3. The characteristics of the future of human society Cognitive Science would make possible.
  - The future where the boundary between human and artifacts crumbles
  - The Age of the 2nd Enlightenment
  - Coevolution of human and artifacts
4. Converging Technologies in the future
  -NBIC & CTEKS Converging Technologies
  -Applied Cognitive Science/ Engineering and its implications
5. The changes Cognitive Science is bringing forth in the fields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A. In Social Sciences: Economics, Laws, and other social sciences
  B. In Humanities & Arts: Philosophy, Literature, Arts, Religion, & Theology,
6. Future Technologies that will be enabled by Cognitive Science
  - [IT-BT-NT-CogT + Social Technologies] and their combinations
7. Convergence across disciplines in the Future: the Implications of Cognitiv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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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Cognitive Science, Future, Convergence of Sciences. Converging Technologies, Humanities and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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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지금 인류 사회, 문화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판과 같은 보조 계산기에 지나지 않던 컴퓨터가 우리의 삶에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들어와 있다. 컴퓨터에 바탕을 두고 가능하여진 것인 인터넷이 없는 미래, 핸드폰이 없는 미래. 인공인지시스템(Artificial Cognitive Systems)과 로봇 등이 우리의 일상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래는 생각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과학, 기술, 인간, 사회, 뇌, 종교, 도덕, 재능, 법, 경제, 정치, 성공, 일 등에 대하여 생각하는 틀이 예전과는 판이하게, 그리고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러한 미래에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수용하여 온 물질 중심의 ‘과학과 기술(technologies)'의 틀이 미래에도 과연 타당할까? 이런 물질 중심의 낡은 과학관, 테크놀로지 관을 가지고 미래에 대처할 수 있을까? 기업이? 대학이? 교육과학기술 관련 정부 기관이? 매스컴이? 일반인이?


우리는 지금 제2의 계몽시대(The Age of the 2nd Enlightenment)를 맞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 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여 있다.
이 미래 시대에 맞는 과학, 기술관은 무엇일까?


우리는 과학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고, 그 새로 개념화되는 관점은 우리에게 어떠한 시사를 가져올 것인가?


  인공지능, 지능적 컴퓨터의 개념과 이론을 제시하였고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생성에 개념적, 이론적 기초를 놓은 학문 분야가 바로 인지과학이다. 그 인지과학이 지난 세기에 학문세계와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하였고 또 영향을 주어왔고, 인지과학이 여는 미래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지니는가. 또한 인지과학이 사회과학과 인문학, 예술과 자연과학 공학 등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특히 융합과학 기술로서의 인지과학의 응용은 어떠한 가능성을 지니며 미래 학문체계 재구성에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가? 이 글에서는 인지과학에 초점을 두고 이 같은 물음들을 던지며 인지과학과 그 응용이 우리의 미래 삶과 학문 세계 및 테크놀로지 세계에 던지는 다양한 시사와 그 의미를 다루어보기로 한다.


  인류의 미래가 일반적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여러 문헌들, 웹 자료들에서 제시되어왔다. 세계미래학회의 미래예측 보고서는 우리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미래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 등의 변화를 그 예로 열거하고 있다.


  -오늘날 알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지식의 합이 2050년경에는 그 당시 전체 사용가능한 지식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오늘날의 공학기술자의 지식 수명이 5년 정도가 될 것이다.
-10년 내에 한 엔지니어가 아는 지식의 90% 이상이 컴퓨터에 의하여 공유 및 제공될 것이다.
-한 대학 신입생이 배우는 지식의 반 이상이 그 학생이 4학년 때쯤이면 낡은 지식이 될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년에 직업을 바꾸기 때문에, 2차, 3차 직업(경력)
이 보편적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평균 10년마다 직업을
바꿀 것이다.
-현재의 직장에 있으면서 다음의 직종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새 기술을 배울 기회를 주지 않으면, 젊은이들은 재빨리 자신의 평생 경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일자리를 찾을 것이다.


  이러한 직업, 과학적 지식 및 기술과 관련된 일반적 예측 이외에 미래 사회 변화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에 미래 변화의 특성의 본질을 새롭게 개념화하는 강연이나 글들이 제시되고 있다. 한 예로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인 조엘 가로(Joel Garreau)는 『급진적 진화』라는 책에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각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 및 전문가들을 취재하여,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자신 있게 말한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의 기술은 바깥세계를 겨냥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고자 했던 것이다. 불의 사용이나 옷의 발명에서 보듯 우리는 먼저 외부의 요소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방법을 찾았다. 농업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는 식량 생산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도시를 지어서 안전을 도모했다. 전화와 비행기가 거리의 벽을 무너뜨렸다. 항생제가 치명적 미생물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우리의 기술을 바로 우리 자신의 내부로 돌리는 전면적 절차’를 밟고 있다. …… 새로운 미개척지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19쪽)


  미래의 변화 양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달라지는 그러한 미래의 특성을 결정짓는 요인들에 대하여 고려해야 할 여러 측면들이 있겠지만, 21세기와 그 이후에 전개될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흐름 중의 한 특성이 인지과학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이 커즈와일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컴퓨터의 파워가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시점인 특이점(Singularity)이 온다고 주창한 것이나, 보스트롬(N. Bostrom) 등의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의 관점이나, 미국에서 제시된 NBIC(Nano-Bio-Info-Cogno, 나노-바이오-정보-인지) 융합과학기술(NBIC Converging Technologies)틀, 또는 유럽의 CTEKS(Converging Technologies for the European Knowledge Society, 유럽지식사회를 위한 융합기술) 틀의 공통분모가 바로 인지과학과 관련된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데 인지과학과 다른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의 상호작용이 갖는 특성, 그리고 인지과학이 미래 인류 삶의 전개에 주는 큰 의의가, 국내에서는 과거부터 내려온 물질중심의 전통적 과학관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하여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지과학이 주는 영향과 의의에 대하여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그 결과가 미래 대학과, 학문체계의 재구성 및 관련 교육, 과학기술 정책에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은 그러한 미래 변화의 틀의 내용과 그 중요한 시사하는 바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인지과학은 과거에 학문 일반과 인류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고,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이며, 어떤 의의와 시사를 지니는 것인가?


  2. 인지과학이란 무엇인가


=> 별첨 파일 다운하여 보세요 (파일길이가 길어서 모두 다 못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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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09.09 00:16
    이정모 교수님, 안녕하세요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프린트해서 정독을 해야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오. 이번 학기 진행하는 경영학과 학생대상 [기술경영학] 시간에 학생들에게 읽도록 찜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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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9.09 00:16
    이정모 교수님, 직접 게시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간을 두고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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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연 2010.09.09 00:16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와 보니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곧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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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미 2010.09.09 00:16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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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0.09.09 00:16
    이정모 교수님, 좋은 정보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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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0.09.09 00:16
    잘 읽어보겠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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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지 2010.09.09 00:16
    교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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