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백북스 7인

by 연탄이정원 posted Sep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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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조수윤>

1.'애물단지', 그 벼랑위에 집을 짓다
건축가 김억중의 인테리어 소품전 2010
갤러리 이안 : 대전시 중구 대흥동 153-5 이안과병원 1층
전화 : 042)220-5959 /www.galleryyian.com

2. 오늘의 주신공 건축가 김억중교수님께서 전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김억중(金億中)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건축과 diplome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Assistant
충북대학교 대학원 건축과 공학박사
현재 한남대학교 건축과 교수


저술
건축에서의 전형의 추구와 대중화문제, 신주택미디어, 1993
지역성의 향방과 그 발견, 현실비평연구소, 1994
건축과 함께 한 나의 삶, 도서출판 발언, 1996
Le Corbusier 건축작품 읽기, 기문당, 1996
일상의 건축, 기문당, 2000
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 한길사, 2001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동녘, 2003
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 동녘, 2008


건축전시
아주미술관 개인전(2004)
KBS 홀, 이안 갤러리 개인전(2007)
이안 갤러리(2010)


주요건축 작품
유성구 문화원(2001), 대덕 아주 미술관(2004), 공주 어사재(2006), 논산 수경당(2006), 논산 사미헌(2007), 천안 완락재(2008), 광주 사가헌(2009), 대전 무영당(2010), 논산 애일헌(2010) 등 주택 연작
<전시 작품도록 뒷날개中>
대전 '무영당'은 현영석 운영위원님의 자택이라한다.^^ 내가 듣기로 김억중 교수님은 설계를 하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항상 '이름'을 붙여주신다고 한다.


3.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분들
사진 속에 보이는 분들이 참석자의 전부라고 착각하지 마라^^, 입구부터 반대편까지 빼곡히 자리한 사람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나의 '물귀신' 작전이 지난 '백북스정기모임', 진해여행 '달밤의 물장구', 그리고 '애물단지' 전시회에도 성공하였으니 나도 한 몫 한셈인가?^^

그래, 애물단지야! 내게로 와 자유를 얻어라! 한 때 단지들이야말로 삶의 미학에 충실했던 고귀한 용기였으나 이제는 죄 내다버려지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 늘 가슴이 아파 기회있을 때마다 여기저기서 단지들을 사 모아왔다. 하지만 마암리 작업장에 단지가 수북해지자 여지없는 애물단지가 되었으니, 그 또한 보기 민망하였다. 하여 그 중에 몇몇을 골라 바탕칠을 새로 하고 그 벼랑 위에 그림을 그려 넣는 객쩍은 짓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인데, 기실은 그렇게 그려진 애물단지들을 다시 집안 어느 구석엔가 '그자리, 그런 모습으로' 잘 들여놓기만 한다면 제법 두고볼만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거듭 태어나 기왕의 위상을 다소나마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래, 애물단지야! 내게로 와 자유를 얻어라! <전시 작품도록 뒷날개中>


4. 바이올린의 김미영님과 기타연주
바이올린의 김미영님은 건축가 김억중님의 아내분으로 피아노 연주때와는 또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음악과 함께한 전시 참으로 좋았다. 내가 꿈꾸던 그런 전시회^^


5. 전시관람에 참석한 백북스 2030 여성회원들
임은정님, 조수윤님, 이정원, 김억중교수님, 임석희님, 리틀 서윤경님, 김인숙님, 그리고 절대 사진을 안찍는다며 기어코 사진을 찍어주겠다던 김윤정님. 담엔 내꺼 카메라 들고가서 꼭 찍고야말테다.^^ 그외에도 예상했던 창의성 디자인의 3인이 계셨다.


6. 은정씨와 나는 열심히 식사하는 동안 인숙언니와 석희언니는 열심히 작품관람중,
두 분은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표정이 심오해 보인다. 사실, 난 작품을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었다. 오시기로 약속하신 분이 안 보이셔서 전시장 입구로 사람들이 입장하면 두리번 두리번 거리느라 눈 빠지는 줄... 아무래도 전시기간 안에 다시 한번 시간내어 관람해야 할 듯 하다.

7. 나의 절친인 은정씨와 (블랙& 화이트^^)
은정씨와 함께 대흥동 프랑스문화원 '골동품 소장품전'에 들르느라 바쁜저녁, 걸어서 5분 거리라 함께 걸으며 동안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았다. 동생이지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 만큼 속 깊은 친구다. 이로써 우리둘의 비밀은 한가지씩 더 늘었다.^^


8. 리틀서윤경님과 석희언니
리틀서윤경님, 게시판에서 이름으로만 만나다가 석희언니를 통해, 첫 대면. 알고보니 리틀서윤경님은 '경영경제'의 초창기 맴버이고 '경영경제' 총무였다고 한다.  


임석희님, 우주항공연구원의 그 유명하신 임석희언니, 오래전 '천문우주' 모임의 현장스케치중 발표하는 모습으로 만 늘 뵈었는데, 드디어 석희언니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오늘은 참으로 운이 좋은 날인가 보다. 백북스의 터줏대감을 두 분이나 뵈었으니 말이다.


9. 오프닝 파티의 연장전, 저녁식사
미루고 미루었던 건강검진을 다음날 하기 위해서는 저녁 6시이후엔 금식을 해야하건만... 맛난 음식이 너무 많아 도저히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부드러운 것만 살짝 먹어도 되겠지? ^^ 어제저녁 잔뜩 먹고 새벽부터 건강검진하러 갔는데 내가 1등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 검강검진 결과가 이제서야 겁이난다.


10. 2030 아지트의 조명
오늘 2번째로 만난 김윤경님은 기꺼이 자신이 알고 있는, 그리고 이젠 우리도 알아버린, 우리들의 맘에 쏙든^^ 2030만의 아지트로 우리를 안내하신다. 화통하고 명쾌한 분이신 것 같다. 앞으로 급 친해질 듯하다.


우리는 이쁜 조명아래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서로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음날 건강검진만 아니였다면 좋아하는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켰을텐데, 이쁜조명 아래 더욱 빛을 발하는 맥주 잔은 내 맘을 하는지 모르는지... 가득 따라놓은 맥주잔 만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반복하느라 참으로 애가 탔다. 늘 혼자 백북스 정기모임을 다니다가 함께하는 이들이 급 늘어나니 내가 얼마나 좋은지, 그 분들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참! 방명록에 증거를 남기기 위해 '백북스 이정원'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라고 남기고 왔는데, 김억중 운영위원님께서 나의 존재를 아시기는 할까? 의문이다. 연탄이라도 덧붙일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