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0.09.02 19:04

의식혁명

조회 수 19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글: 안광호

안광호
박사는
포항공과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삼성전자㈜ 에서 통신용 반도체 칩을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국가연구소인전자부품연구원에서 과제기획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하늘이 준 ‘Desire’ 대로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집필을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긍정], [도전], [6시그마로 부자아빠가 되자],[행복한 사과나무 이야기] 가 있으며, [꿈과 성공이 있는 명품인생] 이라는 오디오북을 발간한 바가 있다. 집필 및 칼럼에 대한 문의 및 의뢰는 khajoh@naver.com




의식혁명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대지를 통해서 전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 동안 오랫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5번째 책의 출판준비와 6번째 책의 탈고를 위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새벽과 주말의 시간을 출판준비에 할애해야 했다. 그 사이에 늦동이도 태어나고, 독일에 열흘 정도의 출장도 다녀왔다는 시원찮은 변명도 해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 위해 그 책들을 한 번 훑어 봄으로써 다시금 그 책을 나의 것으로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일전에도 소개한 작가인 데이비드호킨스박사의 의식혁명이다. 인간의 의식을 에너지의 레벨로 수치화한 20여년간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책으로, ‘마더테레사여사로부터 상찬을 받기도 한 책이다. 데이비드호킨스 박사는 영적으로 진화한 상태와 의식 연구 및 참자아로서의 신의 현존에 대한 각성이라는 주제에 관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적 스승이며 저술가이자 강사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폴링’ 과 공동으로 기념비적인 저서 ‘분자교정 정신의학(Orthomolecular Psychiatry)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서 인간의 의식단계를 연구하고, 각각의 단계를 수치화 했는데 그 동안 직관적으로만 이해되던 정신적 세계의 의식 단계를 정량적 수치로 도시화 했다. 그의 연구는  ‘조지굿하트’ 박사의 ‘응용운동역학’이 그 기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몸에 좋은 영양물질의 자극에는 근육의 힘이 증가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의 자극에서는 근육의 반응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970년대 말 ‘존다이아몬드’ 박사는 물질적인 자극 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지적인 자극에도 근육이 강화되거나 약화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존다이아몬드 박사의 연구결과는 호킨스박사에게 결정적인 연구의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이 책은 크게 인간의 의식을 수치로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의 제시, 20년간의 연구결과에 대한 소개와 그 해석적인 의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간의 진보에 가장 큰 장애물은 의식 자체의 본성에 대한 앎의 결핍에 기인한다고 보고, 그는 이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머리말에 그는 장기간의 연구에 대한 감회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자료의 수집에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진실은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스스로를 드러낸다


 


실로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철학이나 정치학이나 신학이나, 그 분야의 출발점이 어디이든, 모든 탐구의 길은 결국 하나의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순수의식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이러한 의식에 대한 이해를 정성적이거나 직관적이 아닌, 정량적으로 최초의 해석을 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차별적이다. 그의 연구결과가 이렇듯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인 과학이 요구하는 방법들을 근본적으로 충족시켜 주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육체는 건전하지 못한 감정적 태도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순간적으로 약해진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은 그의 연구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실험을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한 사람은 피험자로서, 한 팔을 바닥과 수평으로 유지하며 옆으로 올리고, 시험자는 두 손가락으로 올려진 팔의 손목을 누르며 저항하라고 말한다. 피험자는 팔이 아래로 내려가는 압력에 온 힘을 다해 저항한다. 그리고 그 저항의 강도를 측정한다. 이것이 실험이 전부이다. 아래에 각 의식별 에너지의 세기를 수치화 하였다. 의식지수에서 200 이라는 수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사람이 억지힘 (Force, 부정적에너지)를 사용하며 세상을 살아가는가? 아니면 잠재력 (Power, 긍정적에너지)을 사용하며 세상을 살아가는지를 나타내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하면, 의식지수가 낮은 사람은 절대로 높은 사람을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억지힘과 같은 표면의 힘은 고통을 안겨주고 아주 가끔씩 만족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잠재력은 변하지 않는 기쁨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 1. 의식의 지도>



 


이것은 지금 당장 확인해 볼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사람들에게 확인해 본 바로도 이것은 사실로 증명되었다. 오링테스트라는 것이 있다. 먼저 당신이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을 편안하게 복부에 대고,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를 알파벳의 ‘O' 자형으로 만들어보라. 눈을 감고 의식지수표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수치심, 죄의식, 무기력‘ 과 같은 단어를 큰 소리로 5회 말하고, 나머지 5회를 더 말할 동안 손가락에 힘을 주어보라. 나머지 5회의 중간 적절한 순간에 미리 상대방은 당신의 오른쪽 어깨에 한손을 올리고 나머지 손의 검지를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당신의 ’O' 자형 링에 걸고 자연스럽게 힘을 주어서 ‘O' 자의 링을 해지하라고 사전에 약속을 하기 바란다. 그 과정에서 힘의 강도를 상호 느껴보는 것이다. 두 손을 털고 동일한 방법으로 이제는 의식지수가 높은 ’깨달음, 평화, 기쁨‘ 과 같은 단어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라. 느껴지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 실험에서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두 번째 단어를 외치면서 느낄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알겠는가? 의식지수가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이 만나서 경쟁이나 협상을 할 경우, 절대로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이길 수가 없게 된다. 에너지의 세기와 밝기 자체에서 이미 게임이 되지 않는다. 특히 200 이하의 수준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삶의 태도는 살아남기에 맞추어져 있다. 긍정과 부정의 갈림길이 되는 용기의 수준에 다다라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안녕이 점차 중요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비로소 피해자의 입장을 초월하여 나를 지배하는 외부의 어떤 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의식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게 조건없이 친절을 베풀고 자비심을 갖는 것이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떤 계기가 없다면 일생동안 평균적으로 5 정도의 의식지수의 향상만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5라는 숫자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 측정숫자가 산수의 값이 아닌 대수의 값이라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야 한다. 의식지수 300 150의 두 배가 아니라, 300 10(30010) 150 10(15010)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마하트마간디의 의식지수는 760으로 측정이 되는데, 그 당시 영국이 표방했던 ‘식민주의’ 의 의식지수는 170으로 측정이 되었다. 호킨스 박사는 45 kg 의 조그마한 체구의 간디가 지구의 2/3의 인구를 지배하던 거대한 대영제국을 굴복시킨 것도 이러한 힘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700의 한 개인은 200 이하의 사람 7,000 만명을 상쇄하고도 남는 에너지를 표출한다는 것이 그의 연구결과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700이상의 의식지수에 도달한 사람은 12명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의식지수 500이상의 사람은 전체인구의 0.4%에 불과하다. 인류의 역사상 의식지수 1,000에 도달한 성인은, 예수 그리스도, 붓다, 크리슈나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라면 오늘날 인류의 의식수준은 204 정도이며, 전체 인구의 85% 200 이하의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나마 204라는 수치도 소수의 강력한 힘이 바닥에 깔려 있는 사람들의 약한 에너지를 상쇄함으로써 가능한 것이었다. 인구의 대부분이 아직도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굳이 그의 연구결과를 들이밀지 않더라도 관계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통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의식지수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두 곳이 있는데, 200 500의 단계이다. 의식지수 200은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긍정적 에너지와 잠재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느냐? 부정적 에너지와 억지힘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우선은 200 이상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의식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늘 있어온 행복을 발견하기 위한 최초의 발걸음이라 표현하고 싶다. 호킨스 박사의 연구결과에서는 이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남과 세상을 비난하지 않고 자기의 행동이나 느낌, 믿음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현재의 자기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모든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받아들이는 내적성찰이 시작되는 것이다. 긍정의 사전적인 의미가 ‘인정하고 받아들임’ 인 것만 봐도 긍정적 에너지의 시작인 200과 여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삶의 태도가 ‘받아들임’ 이라고 연구된 것은 우연의 일치만은 아닌 것 같다. 모든 것을 세상탓 남탓을 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성장이 없고, 불평, 불만만 늘게 된다. 결코 200이하의 부정적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닐까? 또 한번의 분수령이 있는데, 그것은 500의 단계이다. 500은 지성과 논리에서 사랑과 영성의 삶으로 바뀌는 경계점이다. 그의 연구결과에서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의식지수가 499로 측정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단계에서는 사람을 영적존재로 보기 때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영적개체인 사람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존경이 시작된다. 이러한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사랑하고, 용서하며,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 그리고 사건들에 대해 예외없고, 조건없는 친절한 베풀어야 한다고 한다. 일단 이러한 믿음으로 행동한다면 그에게는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의식의 진보에 따라서 세상이 더욱더 친절해 보일 것이다. 늘 존재해온 행복에 대한 이해와 알아차림, 그리고 그에 대한 느낌이 더욱 더 깊어지게 된다. 절대적인 긍정과 감사의 생활이 시작되고, 가슴에는 사랑이 넘쳐날 것이다. 지고의 행복과 따사로움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앞서 말한 대로 자신과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소박한 친절은 각자의 의식수준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대가없이 베푸는 친절의 힘은 은근하지만 끝없이 멀리 퍼져 나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은행구좌에 계속 적금을 하는 것과 같지만, 그렇다고 그 구좌에서 아무 때다 돈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금의 배급은 저축된 힘을 생에 돌려줄 기회를 항상 기다리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에 의해 결정된다.


 


그의 의식지수를 측정하는 일련의 실험방법들은 진실을 알기 위한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서만 유효하며, 미래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그의 측정방법은 정보나 역정보, 간첩행위, 재판과 경찰업무, 정치, 상업과 무역, 과학과 연구, 임상실험, 교육, 영성의 전반에 두루 응용될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는 이를 적용해 보라고 권한다. 이를 통해 그 사람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의 진실성을 측정해 볼 수도 있다. 미워해야 할 사람은 없지만, 피하는 편이 더 좋은 사람은 분명 있으므로 그가 말하는 측정방법이 진실되다면 응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20년간의 연구결과와 상관없이 연구의 진실성에 대한 논쟁은 서평의 범위를 벗어난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하고 정성적이었던 영성과 의식의 세계를 수치화하여 정량적을 도출한 그의 시도는 분명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한다. 그리고 서평에서 언급했던 실험 결과만으로도 그의 연구결과는 분명 타당성이 있음을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 얻어야 할 것은, 현재의 나의 의식상태와 수준을 파악하고 그것을 성장시키기 위한 태도와 방법들을 삶에서 실천하고 훈련하는 일련의 과정일 것이다.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생명체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따사로운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삶의 구체적 행동들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그것일 것이다. 당신을 응원한다.


광호 (khajoh@naver.com)


 



  • ?
    임석희 2010.09.02 19:04
    의식지수라는게... 소위 말하는 "아우라"의 세기와 비례하는 것 같네요..
    만약, 진짜루 있다면 말이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4 [참여연대 아카데미 오픈특강]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의 대화 file 느티나무지기 2010.08.17 1657
723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7 file 김억중 2010.08.18 1841
722 2010년 9월 주제 : 눈으로 읽는 그림 마음으로 읽는 그림 file 르네 2010.08.19 1611
721 돈 없이 사는 사람 이중훈 2010.08.21 1742
720 빅브레인 오기욱 2010.08.23 1709
719 게시판관리자 신청해주세요. 관리자 2010.08.24 1722
718 8월19일 양자역학 강의 현장 스케치 사진 2 박용태 2010.08.24 2157
717 백북스 정기모임 200회에 즈음하여 7 현영석 2010.08.24 2009
716 196차 강연 후기 11 김윤정 2010.08.25 1932
715 진해가실 분들께 알립니다 2 강신철 2010.08.27 1845
714 100북스 회원님들께 <사진 문화강좌> 안내드립니다 임민수 2010.08.27 2307
713 돌아가신 이윤기 선생님 인터뷰 4 이중훈 2010.08.28 2489
712 문국현 의원 섭외 성공! 12 강신철 2010.08.28 2188
711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3 file 강신철 2010.09.01 1842
710 23차 서울 백북스 선정도서 2 박용태 2010.09.02 1595
709 우울증, 이 시대의 정서적 파업 김미선 2010.09.02 1973
708 대덕넷 탑기사에 백북스 관련 기사가 올랐습니다! 9 송윤호 2010.09.02 2098
» 의식혁명 1 이중훈 2010.09.02 1925
706 백북스 정기모임 일정과 장소 확인바랍니다 3 강신철 2010.09.03 1872
705 애물단지& 백북스 7인 10 file 연탄이정원 2010.09.03 28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