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0.08.12 16:18

요르단 방문기

조회 수 1984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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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29~8.11 요르단에 다녀왔습니다. 
[요르단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 연구] 일환으로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글은 요르단에서 패트라, 아카바 여행/방문 일정에 합류했던 현지 우리나라 주재 기자에게 보낸 사진입니다. 요르단에서 찍은 사진과 여행후기는 정리해서 후에 올리겠습니다. 
우선 요르단 페트라 사진 2장 올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595793
-------------------
안녕하세요. 성기자님? 
11일, 어제 밤 9시에 대전 집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집이 좋군요.    

오는 편에 두바이에서 서울까지 비지니스클래스로 승급해 주시어 잘 자고 왔습니다. 성기자님 안내 덕분에 암맘 공항에서 이바지 화장품을 모두가 다 샀고, 아마 재고가 공항 면세점에 거의 바닥났을 겁니다. 이 가게 대박 터진 거지요.

보내주신 사진 잘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기사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요르단 암맘, 아카바, 페트라에서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해당화는 우리 나라 총각선생님 있는 섬마을에서만 피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 가로수로도 그리고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 아래서, 더욱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이 아니라, 해당화 피고 지는 요르단 페트라 궁전.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그동안 잘 몰랐던 아랍/중동에 대해서 공부하는 좋은 기회인 듯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데 우리가 너무 미국/서구, 편중/굴종으로 교육를 받아와서 편견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론도 그동안 이런 측면에서 일조를 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면(개인생각/확신), 이제 부터 좀 개선해야하고 우리 성기자께서 크게 공헌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히잡속의 진한 화장.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수려한 미모, 바닷가에서도 긴옷 치렁치렁 걸치고  아이와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들, 약간 용기있는 여자들은 히잡과 바르카(?)를 걸친 채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저는 우리의 기독교/미국 일변도의 문화/정치/외교/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은 먹을 것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과 같은 족속. 언필칭 종교도 "우리의 일용할 양식" 이라니깐.       


시간 나실때  100권독서크럽 www.100books.kr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알려주신 성기자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noanoa79.do  방문해 보겠습니다.


아카바, 좋은 호텔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등은 정리해서 보내드리지요.
제가 남겨드린 고추장 미개봉 한통, 라면 3, 먹다 남은 블랙커피 믹스 반통, 나중에 꼭 갚으시기 바랍니다. 내년 1월 저희가  암맘에 다시 가기 전에  귀국하시겠지만, 올 12월 쯤 서울에서 진행될 이 연구프로젝트(내년 1월 발표 준비모임)에 한번 나오시면 이번 연구팀을 다시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더욱 건강,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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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08.12 16:18
    사진을 작게 축소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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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호 2010.08.12 16:18
    일단 이 사진은 제가 관리자 권한으로 접속해 사진을 축소해드리겠습니다.

    다음 게시물에 사진을 올리실 때에는
    일단 사진을 게시물에 첨부한 후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아래에 사진 편집 메뉴가 뜨게 됩니다.
    이 때 '픽셀'을 변경해주시고 '수정'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교수님의 카메라의 경우 비율이 4:3이므로,
    가로픽셀을 800으로 세로픽셀을 600으로 입력하시고 '수정'버튼을
    클릭하시면 지금 제가 수정해드린 크기로 변경이 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수정해 놓은 크기보다 더 줄이려면 640*480 정도로 변경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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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10.08.12 16:18
    페트라는 마추픽추와 함께 제가 제일 가고 싶은 유적지 중 하나에요.
    많은 얘기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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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8.12 16:18
    '이바지 화장품'
    <성기자님 안내 덕분에 암맘 공항에서 이바지 화장품을 모두가 다 샀고 아마 재고가 공항 면세점 거의 바닥났을 겁니다.>,
    여행다녀오면서 지인들께 줄 여행선물(화장품)을 '이바지 화장품'이라 표현하심에 놀랍고, '이바지 화장품'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신선하고 현영석 교수님의 표현력에 감탄을 합니다.

    '해당화 피고지는 요르단 패트라 궁전', (강한 생명력)
    <해당화는 우리 나라 총각선생님 있는 섬마을에만 피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 가로수로도 그리고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아래서, 더욱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해당화 피고 지은 섬마을이 아니라 해당화 피고 지는 요르단 패트라 궁전.>,
    요르단 가로수로,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아래서... 특히, '허물어진 패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라는 표현에서 해당화의 강한 생명력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 눈에 담아 오신 해당화의 생명력이 그대로 제 마음속에 그려지는 느낌입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 눈에 담아오신 해당화를 전 이미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인간의 욕망과 욕구)
    <히잡속의 진한 화장 그리고 수려한 숨겨진 미모, 바닷가에서도 긴옷 치렁치렁걸치고 아이와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 들, 약간 용기있는 여자들은 히잡과 바르카 (?)를 걸친 채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위 묘사를 읽고 있으니 첨부한 사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수려한 외모를 감고 다녀야만 하는 여인네들, 하지만 감추고 다녀야 하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도 진한화장을 하는 여인들,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들','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수 없는 사람의 몸짓'에서 인간의 욕망과 욕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는 눈으로 여행을 하신게 아니라 가슴으로 여행을 다녀오신 듯합니다. 깊은 감상에 빠져들고 제 나름으로 해석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기행문, '여는 글?'이 문학美가 넘쳐납니다. 감상의 기회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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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10.08.12 16:18
    인디아나존스 3편 엔딩부분의 로케이션이 요르단의 페트라였군요 ^^ 말을 달리던 주인공들이 협곡을 지나 성배가 있던 곳~

    http://100.naver.com/100.nhn?docid=767099

    트랜스포머2 로케장소도 여기였나..-_-;; 이번에는 변정구 선생님 링크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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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08.12 16:18
    1. 요르단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 연구 : 관광.의료관광, 에너지, 지하자원, 전자통신, 기계자동차부품. 요르단도 자동차산업을 어떻게 해볼수 없을까 하는 연구. 저는 자동차/부품산업를 맡았는데 답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2. 인구 600만, 전체자동차 100만대, 매년 10만대 수요(신차, 중고차) 그중 70% 중고차. 한국 중고가 전체 차의 60%. 중고 세피아가 이 나라 국민차. 한국이 자동차,전자제품 석권. 왕국, 공공기관, 호텔 사무실 벽엔 전왕, 현왕, 다음왕(고등학교 재학중) 사진이 항상 걸려있는 나라. 인접국 :사우디. 아라크, 이스라엘, PLO, 레바논등 이스라엘, 이라크 분쟁/전쟁지역 바로 옆에 있지만 중동에선 제일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전한 나라이나 석유가 안나는 국가.

    3.원형경기장 로마유적, 사해, 느보산, 모세성지, 페트라, 마다바 교회, ---- 로마유적, 기독교 유적지가 참 많은 곳. 요단강이 요르단강, 이 강 끝이 사해. 사해는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물이 너무 짜 사람이 둥둥 뜨니 절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바다. 나도 떠봤다. 정말 잘 뜬다.

    3-1. 이스라엘 측이 요단강 물을 막아 많이 퍼내니 사해에 유입되는 물은 적어지고 사해 물 증발은 많아 사해가 점점 줄어든다. 이러다간 사해가 고잘되고 사막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 홍해바다 물을 끌어들여 바닷물 소금을 탈염하여 물로 사용하고 짠 물은 다시 사해로 흘려보내자는 거대 담수화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중 (세계은행자금 지원). 담수화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는 원자력 발전하자. 이 경우 원자력 발전소 건설해야하며 이건 한국이 잘할 수 있는데----

    4.사막이지만 그래도 산이 있고 언덕이 있고 물이 있고 사람이 있고 도시가 있고, 문화가 있고. 파트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디아나 존스 촬영 현장 맞습니다. 별 예비지식 없이 출장 이동중 잠시 들른 곳이지만 사암으로 만들어진 계곡 속, 페트라는 제가 본 유적 중에서 제일 압권이었습니다. 가로수가 자연산 해당화,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허물어진 유적 사이로 뜨거운 태양 아래, 해당화가 피어있다. 히잡쓴 여인이 총각선생님이 아닌 말을 탄 왕자를 기다리는 듯. 길가 가로수엔 뜨문 뜨문 한국에서 흔한 배롱나무(백일홍)도 보인다

    5.요르단에 찍은 사진 모두 다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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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8.12 16:18
    사해,
    저도 잘 압니다. 사해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수영을 하지 않아도 몸이 둥둥 떠다닌다는 사해, 사해는 전세계의 피부질환자들이 많이 가서 피부질환을 고치고 온다지요? 사해, 전 사해소금으로 매일 반신욕을^^ 사해 목욕소금으로 여성들이 반신욕을 많이 하지요. 온몸이 보들보들해 집니다. 사해 목욕소금 일반 소금보다 10배는 짠 것 같습니다. 가격도 엄청난 고가이고요. 사해사진을 꼭 자세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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