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에 대한 묵념...!?

by 이연순 posted Jun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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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난달부터 작정했던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아이가 언제 한번 저녁먹자고  날마다 졸래대서리...ㅠ.ㅠ
오랜 시간 기다리다 나온 큼직헌뚝배기엔 
야리 야리한 영계 아가씨가 요염하게 다리 살포시 꼬고 뽀얀 속살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끈한 온천.보양육수에 반쯤 잠겨 반신욕을 즐기시는 중? 
꼬고 있는 다리가 이쁘다...고 생각하며 
수저를 들다가 ..잠시 나도몰래 행동이 멈추어졌습니다   
삼계탕을 겁나게 즐기시던 님이 있었더랬습니다
낮에 삼계탕을 먹고 저녁에 통닭을 먹을정도로 꼬꼬댁을 겁나게 사랑하던.님이
하늘나라엔 삼계탕 없을낀데...
대신 꼬꼬댁 보다 훨씬 큰 날개로 잘날수있는
더 이쁜 천사님들이랑 잼나게 논다구?
흠 뭐 그럴지도 모르겠지...
그래두 더러 먹구 싶을겨..!! 삼계탕...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이다.
"이모야 안먹고 뭐해요?"
"응? 으응.. 삼계탕에 대한 묵념하는거야"
" ㅇ.ㅇ.???"
묵념을 마친후 옛님이 못먹고 간  삼계탕  맛있게 먹었습니다.
담에 아들래미 옴  데불고 와야징........(^.~)
그땐 묵념 안하고 먹글거야요.
 쉿~~~~ 비밀입니다.
지가 삼계탕에 묵념했다는 소리...ㅎㅎㅎ

ps.여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살아가는 가벼운 이야기 쓰는걸 좋아하는데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요자리가 괜찮을라나 싶어 앉아봅니다. 
잘못알고있다면 선배님들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겁나게 행복하셨겠죠?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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