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시인을 만나러가는 길에 진눈깨비 날리는 4월의 밤이 아름다웠는데 전 입벌린채로 잠을 잤습니다.
그덕에 강연회에서는 눈이 말똥 말똥
강연회를 마치고 박문호 박사님 댁에서 보이차와 만두 그리고 넉넉한 사람들과 짧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곳에서 또 강남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일상을 이야기하시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발전을 생각하신다는 한의원 원장님(죄송합니다,제가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지라.....)말씀에 또다시 내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일상이지만 깨어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련지......
부족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부족함을 채우려는 열정
별로 진중하지 않았던 삶에 진정성을 찾아가는 이 나이가 기특합니다.
제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또다시 되새기며 "따라오라"는 .....
그말씀에 책임을 지실꺼라고
ㅎ ㅎ ㅎ
모든이들이 꿈도 꾸지 말고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푹 잠들기를 기원합니다.
20100415 김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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