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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자세한 후기??

지난 번 학습 마라톤을 가볼까 하다가 여러 일에 치어 이번엔 꼭 가보자는 결심을 하고 아침에 토플 보고 ktx타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그래서 온지당에 갔습니다. 오후에 약간은 흐렸지만... 사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찾아갔어요. 호기심도 있고 생소함도 있고요.

여기에 한번 가보자는 동기는 바로 모임에서 해부학 공부를 하고 발표한다는 것이었어요. 20분이면 왠만한 전문가도 축약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발표 중에 오류를 고쳐가면서 공부하는 모습은 마냥 보는 사람도 흥미로웠어요. 뭐가 중요한 지를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안다는 거니까요. 제가 가진 신경해부학에 대한 선지식은 박 박사님이 쓰신 책이 대부분이지만, 한 달간 해부학 책을 볼 생각인데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의미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뇌과학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 있어서 지금부터 석달간 정도 이러한 주제로(담엔 뭘 하지요?) 공부한다는 이 타이밍이 저에겐 정말 딱!이었던 것 같아요.

음.. 발표를 A to Z로 다 들었어요. 졸지도 않고 ㅎㅎ (이것만 자신합니다..) 교과서적인 발표부터 개인적 소회를 담은 코멘트까지. 발표하신 모든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이정원님과 보상회로를 엮어서 drug 중독에 대해 설명해 주신 발표자님(이름 까먹었어요 지송;;) 발표는 밥먹고 들어서인지(??) 제게 좀더 와 닿았던거 같아요^^ 막판에 뿌리신 경품 물론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쉬운 점도 써야겠죠? ㅎㅎ 이정원님 발표를 들으면서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부학이니 만큼 우선 terminology 용어에 대한 정리를 먼저 대충이나마 했다면, 그 전 발표들을 듣는데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아쉬운 건 아쉬운 맛이 있긴 해야지만요.

한 번 다녀오면, 피곤도 하고 돈도 깨지지만;; 뇌과학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도 알고, 또 배우고 체험함으로서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최소한 일주일은 만족하게 살 것 같아요^^

2년 동안 아마도 뇌과학 공부할 것 같은데, 저도 발표해보고 소통하는 걸 함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기 줄여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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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09.11.08 11:30
    통일되지 않은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헷갈리는 게 많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용어를 많이 헷갈려 하실텐데
    자꾸 보다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이번 제 발표 메시지 기억하시죠?
    헷갈릴 필요 없습니다. ^^
  • ?
    윤보미 2009.11.08 11:30
    발표와 소통!

    백북스에서 느끼는 희열 중에 가장 큰 것이
    발표에서 오지 않나 싶어요.

    언젠가 온지당의 화이트 보드 앞에 계실
    한정규 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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